해양수산부는 해양경찰청과 ‘2021년 해양안전 콘텐츠 공모전’의 수상작 21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스티커 디자인 부문에 224점, 영상 부문에 33점, 웹툰·수기 부문에 58점 등 총 315점이 응모됐으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이 주제적합성, 작품성, 전달력 등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21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처음 공모를 진행한 스티커 디자인 부문의 금상은 구명조끼 입기, 음주수영 금지, 물놀이 전 준비운동 등 기본적인 해양안전수칙에 대한 경각심을 간결한 그림과 문구로 통일성 있게 표현한 김성철 씨가 수상했다.
영상 부문 금상에는 정지현 씨의 ‘바다갈 때 듣는 안전 플레이리스트’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바다에 갈 때 듣고 싶은 신나는 음악을 직접 창작하고 물놀이 안전 수칙을 가사로 넣어 해양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경쾌하게 표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웹툰·수기 부문의 금상에는 하승진 씨의 ‘내가 통(通)한 바다이야기’ 수기 작품이 뽑혔다. 이 작품은 세일링 요트 선장으로서 유증기 폭발사고를 직접 겪으며 느끼게 된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담담하게 표현해낸 것이 인상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부문별 금상 수상자(3명)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하며, 은상(3명, 각 200만 원, 해양경찰청장상), 동상(6명, 각 100만 원), 장려상(9명, 각 50만 원) 수상자에게도 유관기관장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해양안전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자 수상작품집의 형태로도 제작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스티커 디자인 부문 수상작은 스티커 형태의 해양안전 홍보물로 제작·배포해 선박 등에 부착하도록 하는 등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