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천에 차세대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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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천에 차세대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 건립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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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21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 최종 선정

충청북도 제천에 천연물 소재 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될 ‘차세대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이 들어선다.

충청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신규 과제인 ‘차세대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 구축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산업기술기반 장비·시설 등의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 수요조사를 통해 신규과제를 선정했으며, 올해 3월부터 평가를 실시해 수행기관으로 충북도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충북도는 제천 제2산업단지에 조성된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 시설과 인근부지에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101억 원을 투입해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을 구축한다.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가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과 충북대학교, 세명대학교가 공동 참여한다.

참여기관들은 사업을 통해 유용 천연물 100종·무병묘 10종 이상의 천연물 세포주 개발을 비롯해 보관에 필요한 시설 및 30종 48대의 장비 구축, 세포주 분양 및 대량생산 기업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충북도는 그동안 한방·천연물로 특화된 제천 지역을 중심으로 천연물 원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 조직배양 상용화시설, 제제 시생산 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구축해 왔다.

천연물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산업 분야의 원료 소재로써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재배과정에서 농약, 중금속 등에 의한 오염 발생 가능성과 재배지, 기후, 수확시기 등에 따른 유효성분의 차이로 인해 원료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충북도는 이번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을 통해 이러한 오염과 재배 조건에 따른 천연물 원료 품질 문제를 해소하고, 표준화된 고품질 천연물 원료 소재의 대량생산과 상시 공급이 가능해져 천연물 소재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화장품천연물과 서정호 과장은 “앞으로도 천연물산업 관련 인프라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국가 천연물산업 발전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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