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이버 보안 6개사,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 행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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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이버 보안 6개사,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 행보 나선다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4.04.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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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니언스 제공]
[출처: 지니언스 제공]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 및 PB를 대상으로 국내 보안 산업의 잠재력을 설명하는 ‘KOREA CYBER SECURITY Corporate Day’를 개최한다.

KB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보안 업계 최초로 개최되는 공동 기업 설명회(IR)로 모니터랩, 엑스게이트, 지니언스, 한싹, 휴네시온, SGA솔루션즈의 6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 속에서 보안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글로벌 사이버 공격 피해 규모는 2025년 1경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피해 자체를 모르게 하는 은밀하고 지속적인 SW 공급망 공격과 생성형 AI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도 대폭 증가하면서 각국에서는 사이버 보안 예산을 신설하거나 증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는 보안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유니콘 기업도 속속 출현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의 보안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 주최 측은 세계적으로 자국의 보안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많지 않으며 한국 보안 기업들의 기술력은 글로벌 기업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글로벌 정보보호산업 강국 도약' 전략을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총 1조 1천억 원 투자 및 시장 규모 30조 원 달성 목표 ▲1300억 원 규모의 사이버 보안 펀드 조성 ▲제로 트러스트 전환 로드맵 수립 및 시범 사업 추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을 통한 혁신 글로벌 수출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모니터랩, 엑스게이트, 지니언스, 한싹, 휴네시온, SGA솔루션즈 6개사는 각 보안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각 사의 최근 동향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김현겸 KB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위원은 "AI 활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사이버 보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보안 기업들의 가치를 레벨업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사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기업들 간 기술 협력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자본 시장에서 상호 협력함으로써 보안 산업 및 기술의 본질적 가치를 증대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REA CYBER SECURITY Corporate Day의 발표는 ▲모니터랩, 지니언스(4월 23일) ▲엑스게이트, 휴네시온(4월 24일) ▲한싹, SGA솔루션즈(4월 25일)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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