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미미한 간 질환, 올바른 식생활과 간에 좋은 음식 통해 개선 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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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미미한 간 질환, 올바른 식생활과 간에 좋은 음식 통해 개선 꾀해야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08.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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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고 불리는 간은 몸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에 관여하지만, 그만큼 여러 질환이 발발하기도 한다. 간염부터 간경화, 지방간, 간성뇌증 등 그 종류도 다양하며, 간 질환의 상당수가 증상이 미미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며,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합병증을 얻은 뒤일 경우가 많다.

간 기능은 주로 간염 바이러스와 과다한 알코올 섭취로 인해 저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밖에 비만, 영양 불량, 약물 등에 의해 저하될 수도 있다. 이를 개선하려면 식생활을 올바르게 개선하는 것이 우선으로, 탄수화물은 되도록 절제하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간에 좋은 음식을 충분히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간으로 가는 독소의 양을 감소시켜 간의 해독작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돕는 올리브유,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헛개나무, 간 속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마늘, 간을 튼튼하게 하는 칡, 저하된 간의 해독 능력을 도우며 간염이나 지방간 등에 의해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하는 효과가 있는 베타인 성분을 함유한 비트가 잘 알려져 있다.

이 중 비트는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 외에도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눈길을 끈다. 비트의 8%를 차지하는 염소는 간 정화작용을 하는 간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이외 골격 형성 및 유아 발육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비트에 다량 함유된 철분과 비타민은 적혈구 생성을 돕고, 혈액을 깨끗이 씻어주며, 그 밖에 혈액의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칼륨도 풍부하다.

손질 시에는 흐르는 물에 묻은 흙을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은 벗기고 사용한다. 용도에 따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이용하면 되며, 주로 생채, 샐러드 등 생 것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식단에 함께 짜고 싶다면 볶음이나 전, 튀김 등으로 요리해 먹으면 된다. 사용하고 남은 비트는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끔 하고, 비닐 팩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따뜻한 기후를 가진 청정지역 제주가 비트가 성장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제주에서 수확되는 비트를 구매하고 싶으면 인터넷에 ‘제주비트’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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