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케어 서비스 산업동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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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케어 서비스 산업동향 2
  • 박세환 전문연구위원
  • 승인 2018.06.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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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ReSEAT프로그램 전문연구위원

[CCTV뉴스=박세환 전문연구위원] 사회적 약자(고령자 및 장애자 등)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구급을 통한 체계적인 대응은 사회복지 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고령자나 장애자 등의 근력저하로 인한 낙상은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매우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자이로 센서 및 가속도 센서 등을 이용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카메라의 영상정보 분석을 통한 비전 기반 행위추적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현재 ICT-의료 융합산업 패러다임은 다양한 헬스 케어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면서 스마트 헬스 케어, 리빙 케어 영역을 통합한 라이프 케어(Life care)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라이프 케어 정책현황 및 2020년까지의 서비스 로드맵과 실행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리빙 케어 및 스마트 헬스 케어 서비스영역의 수요 니즈, 기술개발 사례, 시장형성 구조 등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국내 맞춤형 라이프 케어 정책의 목표는 2020년까지 빅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개인주도형 건강관리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방형 플랫폼 구축목적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수집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통합·저장하였다가 병원이나 공공기관의 건강기록 정보와 연계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방형 플랫폼에 저장된 다양한 소스로 부터 얻는 라이프 로그 데이터는 빅 데이터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정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의료법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의료법에 의하면 개인의 병원정보 및 공공기관 건강기록 정보를 개방형 플랫폼에 전달하는 데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공되는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가 의료서비스로 정의되면, 의료업종사자에 의한 진단 및 처방이 아닌 부분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1990년대부터 추진되어 온 원격의료 서비스는 의료법에서 원격진료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의약품 판매 및 판매목적의 취득을 금하거나 원격조제 및 배송 등을 금지하고 있는 약사법의 문제도 있다.

U-Health 영역에서도 개인의 건강정보를 다양한 경로에서 수집하는 문제 이외에 서로 다른 이해당사자를 연결하는 서비스 네트워크의 부재, 각 디바이스 간 호환성의 결여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지만 현재 국내법 및 제도는 개별 단위에서 규제 및 개발 촉진을 추진하고 있다는 데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향후 관련 제도의 개선은 콘텐츠, 네트워크, 디바이스 등 개별 단위가 서로 연결될 때 각각의 책임소재와 이해관계를 조정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서비스 로드맵 및 실행방안

서비스 로드맵

국내 라이프 케어 서비스 범위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기 및 서비스로 설정이다. 이러한 산업 활성화와 기술개발에 초점을 두고 맞춤형 웰니스 케어 기기와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고, 산업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16년 8월에 발표한 ‘2016년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안)’에서 맞춤형 웰니스 케어(wellness care)를 공공복지 산업분야의 주요 영역으로 설정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웰니스 서비스에는 건강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건강증진, 질병예방, 건강관리,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치료 후 사후관리 등 ICT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들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웰니스 기기에는 운동량, 체중, 식이정보, 혈당, 혈압, 심전도 등 건강상태 관련 정보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기들이 포함된다.

이처럼 맞춤형 웰니스 케어에 안전한 생활관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로 확대하여 2020년까지 종합실천계획(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로드맵 실행방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지향한 다양한 공론화(웰니스 융합포럼 운영 등)를 통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공동노력을 통해 개발된 핵심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재정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의 국제표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2020년까지 단기목표의 핵심은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빅 데이터 분석의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개인의료정보 소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각 개인에게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자가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개인주도형 건강관리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수집·저장하는 기술과, 병원 및 공공기관의 건강기록 정보를 통합하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아울러 수집·통합된 개인의료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픈 API 및 정보보안 기술이 필요하다.

리빙 케어 서비스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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