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각종 사건사고 영상정보 도움 희망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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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각종 사건사고 영상정보 도움 희망자 모집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0.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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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이 '범죄현장의 소리없는 목격자'를 의미하는 일명 '섀도 캅스(Shadow Cops)'를 모집중이다.

섀도 캅스는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개인차량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정보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경찰이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 소유자 중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보유한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은 각종 강력사건이나 교통사고의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 민간인이 보유한 장비를 경찰 치안활동에 활용한다는 측면에선 부족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 소유주는 누구나 섀도 캅스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희망자는 각 경찰서 생활안전계나 가까운 지구대를 방문하면 된다.

시스템 운영방법은 간단하다.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사건현장 주변의 거주자나 차량을 주차한 적이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영상기록 유무를 확인하도록 협조요청을 한다. 이후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이 촬영된 영상유무가 확인되면 이 기록을 토대로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 검거를 한다. 용의자의 도주로 파악 등에도 요긴하게 활용 가능하다. 사회 곳곳에 CC(폐쇄회로)TV가 설치돼 있다고는 하지만 날로 지능화되는 범죄 앞에서 사각지대가 속출할 수 있는 만큼 일종의 보완재 기능을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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