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함께, 생태계 공생 두 가지 지속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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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함께, 생태계 공생 두 가지 지속 노력할 것”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2.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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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산업 변화만이 살 길, 각자 강점 기반으로 생태계 만들어 가자’

“각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를 유발하고 생태계가 같이 잘 사는 모습을 구현해야 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7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함께 가진 대화를 통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와 진화 위해 뒤처지지 말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과거 싸이월드가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후발주자인 my space나 페이스북의 진화 과정을 지켜 보면서도 기존 방식을 고수하고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 결국 경쟁에 뒤쳐졌다”며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먼저 치고 나갔을 때 어려움이 충분히 예견되고 그 과실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어도 뒤처지는 것 보다 앞서 나가는 것이 낫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그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단독 영업정지, MS 50% 하회, 사상 초유 매출 전년대비 감소 등 SK텔레콤의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설명하며 이를 빨리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도 해지율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안정된 시장 하에서 루나폰 도입 등으로 중저가 단말 트렌드를 선도하는 등 상품·서비스 위주 경쟁 구도 환경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CJ헬로비전과는 오래 전부터 대화를 나눴다는 장 사장은 “M&A를 구체적으로 얘기 나눈건 얼마 안됐지만 콘텐츠를 잘하는 CJ와 플랫폼과 고객 관리에 강점이 있는 SK텔레콤이 힘을 합할 방법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고 얘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서로 생각하는 조건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경쟁사들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 그는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미래를 우선 한 목소리는 아닌 것 같다. 미래를 보고 통신사도 서로 잘하는 부분을 보고 자기 갈 길을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KT는 유선에서 절대 강자인데 SKT가 지금 그걸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자 강점을 기반으로 노력하고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되지 않나하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ICT산업 발전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업자들과 개방과 협력의 중요성이 필요하다”며 “고객, 국가경제, SK텔레콤이 같이 일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함께, 생태계 전체를 위한 노력 이 두 가지는 금년 CEO를 맡아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 노력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사장은 SK텔레콤의 전속모델 설현에 대한 얘기도 털어놨다.

장 사장은 “사실 설현을 이 자리에 모시고자 했으나 바쁜 일정으로 못했다. 설리와 혼동할 정도였다. 설현은 광고팀에서 주도적으로 섭외작업을 진행했고 마케팅본부장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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