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DB하이텍과 시스템반도체 분야 상생 발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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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DB하이텍과 시스템반도체 분야 상생 발전 맞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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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월 생산량 20만 장 규모로 설비투자 확대 추진

충청북도가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선도를 위한 지속가능 성장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지난 18일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과 시스템반도체 상생 발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DB하이텍은 부천과 음성 공장(상우산업단지)이 2년 넘게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최근 8인치 웨이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반도체 시장상황과 성장세, K-반도체 전략에 따른 정부의 지원 등을 종합 고려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와 음성군은 DB하이텍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DB하이텍은 생산량 증대와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대한 힘쓰기로 합의했다.

DB하이텍은 국내 최초의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으로 지난 1997년부터 충북 음성에서 8인치 반도체 팹(FAB)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대 중반 월간 생산량 10만 장 수준에서 올해 14만 장 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해 왔으며, 오는 2030년까지 월간 생산량 20만 장 규모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DB하이텍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 반도체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음성군과 함께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주 DB하이텍 부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상생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K-반도체의 한 축인 음성~청주지역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전공정 업체와 네패스 등 후공정 기업을 모두 보휴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관련 기업의 충북 이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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