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2020년 SW천억클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W천억클럽은 소프트웨어(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兆), 5천억, 1천억, 5백억, 3백억 등 구간별로 집계하는 자료다.
조사 결과, 2019년 기준 3백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린 기업은 총 284개사로 2018년과 비교해 15% 증가한 247개사로 나타났다. 매출 총액은 74조 5717억 원으로 2018년의 63조 2천억 원 보다 17.8% 증가했다.
클럽별 매출 변화는 5백억 클럽이 5조 1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6.2% 상승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다음으로 조(兆) 클럽이 37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평균매출 기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업종은 클라우드 관련 사업으로, 패키지SW가 1조 4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7%가 증가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임베디드SW가 36% 증가한 1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클라우드 업계 성장에 대해 “패키지SW 개선과 통합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수요 증가 등 관련 서비스들의 확산이 가중되며, 연관된 SW기업들의 매출도 함께 증가한 것”이라며, “또한 패키지SW 분야의 경우 클라우드SW를 비롯해, 금융/핀테크,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의 시장을 겨냥한 전문 패키지SW 기업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임베디드SW 업계 성장에에 대해서는 “스마트카드 및 음석인식/자연어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의 두드러지는 성장과, 여러 임베디드SW 기업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