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클라우드 연계로 디도스 대응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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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클라우드 연계로 디도스 대응 체계 강화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2.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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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Tbps급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 체계 구축

[CCTV뉴스=석주원 기자] 금융 분야 침해사고대응기관인 금융보안원이 디도스 공격에 대비 클라우드와 연계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대응 체계를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5G 등 첨단 ICT 기술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이 기술들을 악용한 디도스 공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 발생했던 세계 최대 오픈소스 저장소인 Github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에 금융권에서도 디도스 공격 대응 능력을 확충하고 고도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보안원은 2019년부터 기존의 디도스 공격 비상대응센터와 클라우드 디도스 대피소를 연계한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완료했으며, 2020년 3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이 구축한 대응 체계는 최대 5테라급(Tbps) 대용량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발생한 디도스 공격 중 최대 공격량 Github 사건 때의 1.3Tbps였다

이번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 체계 구축으로 국내ㆍ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한 금융권의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공격 발생 시 금융권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체계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유사 시 금융IT 인프라의 가용성(Availability)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금융소비자 또한 언제든지 전자금융서비스를 중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과 함께 대규모 디도스 공격 위협 역시 증가하고 있어, 금융 IT인프라를 보호하고 금융소비자에게 전자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체계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며 “금융보안원은 지능화ㆍ고도화되어가는 사이버 침해 공격 위협에 선제적인 대응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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