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최형주 기자]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적용 중인 프롬카(FROMM CAR)가 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3회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Blockchain Industry Innovation Conference, BIIC2019)’에 참가했다.
이날 강승구 프롬카 CEO는 트랙 발표에서 블록체인을 통한 자동차 생태계의 문제 현황과 해결방안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강승구 프롬카 CEO는 “자동차 업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블록체인 뿐이라는 생각으로 프롬카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생태계의 문제점은 ▲리콜 ▲불법 부품 거래 ▲대포차 등 불법 차량 ▲수리 부품 재고 부족 ▲불량부품 ▲허위매물 ▲성능 기록부 조작 ▲과도한 대행비와 수수료 ▲판매 강요 등이다.
강승구 CEO는 이러한 문제가 모두 정보의 비대칭에서 야기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자 부품 이력 관리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 ▲자동차 이력 관리 ▲판매자 인증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프롬카는 ‘글로벌 No.1 자동차 생태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거래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자동차 생애주기 플랫폼의 두 가지 미션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강승구 CEO는 프롬카의 핵심 가치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생태계의 실현을 꼽으며 ▲정비사, 정비소와의 업무 협약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동차 토털관리 ▲자동차 부품 제조사 및 자동차 회사와의 업무협약 ▲고객 안정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롬카 토큰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프롬카의 광고 수익과 판매수수료의 합이 정비소∙판매자∙구매자 보상금의 합을 넘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승구 CEO는 “단순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한 서비스 활성화가 아닌, 시스템의 실질적이고 투명한 오픈을 통해 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건전한 자동차 생태계 실현을 위해 참여자들의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빌리티 생태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프롬카는 지난 11월을 기준으로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올해 12월 말 디앱(DApp)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에 서비스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