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아이, “미국 정치 후보ㆍ언론인 사칭 가짜 SNS 계정 활동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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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아이, “미국 정치 후보ㆍ언론인 사칭 가짜 SNS 계정 활동 추가 발견”
  • 이승윤 기자
  • 승인 2019.06.0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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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치적 이익 지원 위한 여론조작 목적으로 추정

[CCTV뉴스=이승윤 기자] 파이어아이는 지난 2018년 8월 발표한 이란발 영향공작(influence operation)에 활용된 가짜 뉴스와 소셜미디어 계정 적발에 이어서 수십 개의 가짜 뉴스사이트와 수백 개의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 활동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파이어아이는 영어를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계정들의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조사했고, 이 네트워크가 이란의 정치적 이익을 지지하기 위해 조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또한 진보와 보수 성향의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는 가짜 미국인 페르소나를 이용하는 것 외에도, 일부 계정은 2018년 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공화당 정치 후보자를 포함해 실제 미국인을 사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가짜 계정들은 미국 및 이스라엘 언론 매체들이 특정 주제를 다루도록 로비를 시도했으며, 정치적 사안에 대해 미국과 영국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진행했던 오디오 및 비디오 인터뷰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 

가짜 계정, 특정인을 가장하기 위해 온라인 소스로부터 획득한 프로필 사진 사용

대부분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 사이에 만들어진 이 소셜미디어 계정들은 특정인을 가장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소스로부터 획득한 프로필 사진을 사용했다. 파이어아이가 지난 8월에 이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판명된 몇몇 계정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새로운 계정들 중 일부는 그들의 프로필에서 활동가, 특파원, 또는 ‘자유 언론인’으로 자칭했다고 발표했다. 언론인으로 가장한 몇몇 계정들은 특정 언론사에 속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해당 언론사에 존재하지 않는 이름들이었다.

이러한 가짜 계정들이 SNS상에서 홍보한 내러티브는 반-사우디, 반-이스라엘, 친-팔레스타인 테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계정은 이란 핵합의(JCPOA)에 대한 지지,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외 테러조직 지정에 대한 반대, 중동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대한 반감 등을 표명했다. 또한, 예멘 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종식시키기 위해 의회가 통과시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의안 거부권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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