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BIIC2018] 얍체인, 블록체인 기술 체감위한 상용화 서비스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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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BIIC2018] 얍체인, 블록체인 기술 체감위한 상용화 서비스 만들어 갈 것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8.11.1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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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에 초점 맞춘 독립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CCTV뉴스=조중환 기자] 얍체인 재단(YAP CHAIN FOUNDATION)은 2018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 쇼핑몰, 거리, 도시의 운영체계가 될 수 있는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얍체인(YAP CHAIN)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축통화인 얍스톤(YAP STONE)을 발행한다. 특히 얍토큰(YAP TOKEN)을 통해 화폐발행의 시뇨리지가 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지방정부 중심의 지역화폐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화폐인 컬리지 코인 등을 발행할 예정이다.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대단위 dApp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얍체인 재단은 지난 7월, 업계 관계자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글로벌 블록체인업체, 금융권, IT기업, 거래소, 벤처캐피탈 관계자를 포함해 200명 이상이 참석한 밋업 행사에서 얍스톤 프로젝트 시작과 함께 개발 계획이 담긴 백서를 공개하며 얍체인 재단의 시작을 알렸다. 9월에는 서강대학교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와 대학 내외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시스템인 `컬리지 코인(College Coin)` 구축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연구 개발 정보 교환 ▲공동 연구 프로그램 수행 ▲연구 인력 교류 ▲기반 환경 공동 구축 등을 통해 컬리지 코인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컬리지 코인은 국내 최초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발행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다.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를 활용한 결제, 송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바코드,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용처는 교내 식당과 서점, 카페, 기숙사를 포함해 부동산 등 대학 주변 4km 근방 내상권이며, 그 수익이 대학과 학생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계획이다. POS가 설치되지 않은 노점은 물론 대학축제 등에까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결제 수수료 등 대학가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가 장학금, 복사비 등으로 환원되는 방식은 국내 최초이며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위에서 실행된다.

얍체인 재단은 향후 학생들의 학내 활동을 위한 펀딩 지원, 주변 숙소 등 부동산 관련 사업으로 구축 범위를 확대해 모든 참여자들(대학가 내외 주변 상인, 학생 등)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여러 대학에서 동시적으로 시범서비스를 마칠 예정이다. 여기서 학내 구성원들과 주변 상인들의 사용성이 확인되고 운용에 문제가 없으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사용처를 확대하는 본사업에 나설계획이다. 재단은 다수의 대학교와 컬리지 코인 구축을 논의 중이다.

박성재 얍체인 재단 대표는 “과거 페이스북도 대학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현재 대학생들은 가상화폐에 익숙하며, 현금 없이도 가상화폐를 이용해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환경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컬리지 코인 구축을 시작으로 가상화폐가 막연한 미래의 기술이 아닌 실제 지역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그 수익이 구성원을 위해 사용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얍체인 재단은 일부 지방자치 단체와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화폐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얍체인 재단도 발빠르게 나선 것이다. 압체인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화폐는 지역에서 자본이 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해, 소상공인과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일거삼득’의 효과가 있다. 얍체인 재단이 지역화폐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면 기존에 종이로 발행되던 것들도 가상화폐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화폐가 얍체인 재단의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을 통해 거래비용을 크게 줄여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지역화폐 측면에서 많은 장점 제공

블록체인 기술은 지역화폐가 지닌 태생적인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는다. 지역화폐에 얍체인 재단이 가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경우 ▲지역에서 발생한 GDP의 역외유출 방지 ▲지역은행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지역내 거래수수료 최소화 ▲화폐 수요 발생 시 신속한 대응 ▲화폐 시스템 운용비용 절감 ▲투명한 시스템으로 사용자 신뢰 유지 ▲사후 모니터링 용이 ▲소상공인과 지역민을 위한 경제 시스템 설계 등의 장점이 생긴다.

박성재 얍체인 재단 대표는 “지방정부에 도입하는 지역화폐는 돈이 지역에 머무르게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자체적으로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게 설계하였다. 현재 여러 지자체와 협의중이며 내년 상반기 사용화가 목표”라며, “최근 dApp의 중요성이 회자되고 있으나 dApp은 있고 사용자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생태계 구축을 통해 얍체인 생태계를 확인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얍체인 재단은 블록체인 기반의 클라우드 펀딩기업인 스칼라앤백터 (SCALAR&VECTOR)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칼라앤백터는 러시아, 동부유럽 등의 네트워크가 강한 클라우드 펀딩 기업으로 이번 투자와 함께 향후 블록체인 기술 협력과 교류를 증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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