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전사고, 가상현실 통해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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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전사고, 가상현실 통해 예방한다
  • 이승윤 기자
  • 승인 2018.11.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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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 가상현실로 생생한 지하철 안전사고 체험 가능

[CCTV뉴스=이승윤 기자/김지윤 기자] 4차산업혁명 기술인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제와 같은 재난현장을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국내 기관이 운영하는 곳으로는 강동VR안전체험관, VR해양안전 체험관 등이 있으며, 국내 기업인 현대 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자사 직원들 안전 교육을 위해 VR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포역에 개관한 지하철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은 가상환경 내에서 지하철 대피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안전 장비 사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VR 기술을 이용해 지하철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의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은 2018년 2월에 반포역에 개관했다. 반포 역사 내에 위치하고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체험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민안전체험관은 지하철 안전장비 관련 용품과 도서들이 전시돼 있는 오리엔테이션 공간과 영상 교육을 위한 영상교육장, 가상현실 체험을 위한 VR체험장, 심폐소생술을 연습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장이 마련돼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VR체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총 10대의 VR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시민안전체험관은 일일 총 6회 체험이 가능하며, 1번 체험 시 1시간이 소요된다.

VR안전체험, 기존 안전 교육보다 집중도 높아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은 모든 안전 교육과정이 디지털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가상현실을 통해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VR기기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안전체험관은 VR기기를 도입한 이유는 안전 체험 집중도 향상과 다양한 연령대의 교육을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을 담당하고 있는 윤인미 주무관은 “이전의 안전교육은 앉아서 받는 이론 교육이 많아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VR은 가상현실에서 직접 체험이 가능해 교육 몰입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윤 주무관은 “시민안체험관에서 VR 체험 방식은 게임으로 진행되고 있어 특히 10대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시민안전센터는 VR 도입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주무관은 “체험객들이 가상으로 다양한 지하철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집중력 있게 교육을 받는다”며, “실제로 체험을 진행한 한 체험객은 지하철역에 소화기나 화재 마스크 등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질문하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상현실 통해 지하철 내 재난 현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에는 3가지 체험과정이 준비돼 있다. 영상 교육, VR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의 순서대로 진행된다.먼저 영상 교육장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소화기 사용법 그리고서울 교통공사 홍보영상이 10분정도 재생된다. 영상 교육이 끝나면 담당 주무관이 이어질 체험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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