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ICT 융합기술 개발동향과 기술 개발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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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ICT 융합기술 개발동향과 기술 개발 로드맵
  • 박세환 전문연구위원
  • 승인 2018.10.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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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ReSEAT프로그램 전문연구위원

바이오-ICT 융합산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급속한 진행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노령 질환 및 만성질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2017년 11월 1일 기준으로 65살 이상 노인인구가 71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를 웃도는 고령사회 진입이 확정됐다(UN에서는 노인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 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이는 2016년 대비 34만 명이 늘어난 것이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6%에서 14.2%로 증가된 것이다.

고령사회의 진입은 지난 수십 년 간 경제성장을 이끈 인구효과가 앞으로는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에 바이오-ICT 융합기술(개인맞춤형으로 최적화된 건강진단과 질병예방 기술)을 활용해 웰빙(Well-being) 마인드를 지향한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평균수명과 활동연령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유전이나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진단과 질병예방 기술이 요구된다. 개인맞춤형으로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IoT 기반 바이오-ICT와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 질병과 환자 관리를 위한 바이오센서와 생체인식 기술, 의료정보화와 원격의료 시스템 기술 등 다양한 바이오-ICT 융합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이러한 기술들을 구현하여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바이오-ICT 융합 기술트리를 [표 1]에 나타낸다.

이 글에서는 개인맞춤형으로 최적화된 건강진단과 질병예방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ICT 융합 3대 핵심기술(웨어러블 플랫폼 설계기술, 웨어러블/스마트폰 연동기술, 유전체분석 기술)을 중심으로 바이오-ICT 융합 기술과 서비스 개발동향에 대해 알아본다. 이를 토태로 바이오-ICT 융합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개발 로드맵(TRM)을 제시하겠다.

웨어러블 플랫폼의 표준화와 프레임워크 구성 필요

IoT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개인맞춤형으로 최적화된 건강진단과 질병예방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ICT 융합 3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맞춤형 건강진단과 질병예방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플랫폼 설계기술’은 SNS를 통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다원적 서비스로 발전하면서 IoT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전방위 기술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ICT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SNS를 통한 이용자의 능동적인 참여와 이용자간 협력을 유발시키고, 서비스 효과를 상승시켜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재미와 흥미 요소를 가미한 게임화(Gamification)를 도입해 서비스 지속성을 상승시켜가고 있다.

인터페이스 플랫폼: 바이오센서와 웨어러블기기, 스마트폰 사이의 인터페이스 플랫폼 기술은 미국의 글로벌 대기업과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운동량 정보(칼로리 소모량, 거리, 걸음걸이 수 등), 족적 정보(움직임, 족압 등), 심전도, 칼로리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인터페이스 플랫폼들은 개방형 보다는 폐쇄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이로 인해 플랫폼 간, 서비스 간 호환성과 연동성이 보장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특히 대부분 가장 유력한 국제표준인 ISO/IEEE 11073 PHD(Personal Health Device) 표준이나 oneM2M 국제표준과 부합되지 않아 향후 이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와 단말 소프트웨어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구성된 차세대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 표준기술이 개발됐다.

스마트폰 기반 센서 단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서를 활용해 새로운 응용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과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의 편의에 따라 내장 센서의 값을 활용해 다양한 센서 기반의 응용 서비스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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