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오십견, 부담 적은 도수치료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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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오십견, 부담 적은 도수치료가 효과적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07.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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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일반적으로 오십견은 동결견이나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는 것이 정확하지만, 50대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었기 때문에 주로 오십견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50대를 떠나 30, 40대에게서도 오십견이 쉽게 발병하고 있어 젊다고 마냥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이 염증에 의해 두꺼워지고, 섬유화가 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어깨 주변 조직의 퇴행성 노화 및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사고가 주 원인으로 작용하여 50대에게 많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 잘못된 자세 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젊은층에게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오십견 증상은 어깨 통증과 경직 현상이 대표적으로,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고 통증이 생겨 어깨 위로 팔을 들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통증은 야간에 심해져 밤에 잠을 자기 힘들어져 수면 장애까지 초래될 수 있다. 만약, 통증 때문에 어깨를 움직이지 않게 되면 점점 어깨 관절이 굳어져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개선되는 자가 회복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를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증상이 개선되는 기간이 굉장히 길고 시간이 충분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광화문역에 위치한 이석참바른의원의 이석 대표원장은 "오십견은 초기라면 부담이 적은 도수치료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도수의학적 지식이 풍부한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틀어진 근골격계 문제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절개, 출혈, 부작용이 없어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석 대표원장의 말처럼 도수치료는 수술치료나, 약물치료와 달리 절개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은 물론, 약물에도 의존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는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어떤 질환이든 해당되는 것이나, 오십견 또한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목이나 어깨 쪽에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눈높이를 맞추어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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