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갑자기 심해진 ‘좁쌀여드름’, 관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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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갑자기 심해진 ‘좁쌀여드름’, 관리 방법은?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8.07.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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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무더운 여름 날씨에 피부 트러블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드름 피부라면 여름은 힘든 계절이다. 높은 온도 때문에 피지 분비가 증가해 여드름의 개수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강한 자외선 때문에 색소침착이 잘 남고, 광노화로 콜라겐 파괴가 늘어 여드름이 잘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름철 갑자기 심해진 좁쌀여드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이마의 경우 피지선이 가장 먼저 발달하고,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은 부분이기 때문에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에 가장 먼저 여드름이 심해지기 쉽다. 각질 탈락이 잘 안되고 피지 분비가 잘 늘어나니 여드름 씨앗(면포)이 넓게 퍼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여름철 갑자기 심해진 이마 여드름으로 고민중이라면, 머리를 먼저 점검해보자. 덥고 습해 땀이 나기 쉬운 여름에는 이마를 가리는 헤어스타일이 피부에 자극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헤어 제품은 모발 위주로만 사용하고 땀이 나기 쉬운 머리카락 부근의 청결 유지에 힘써야 한다. 머리카락에 헤어제품, 유분과 오염물질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턱은 다른 부위에 비해 모공이 깊고 비교적 복잡하다. 절대적인 피지분비량이 많다기보다는 모공의 구조 때문에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여드름이 생성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여드름이 한번 생기면 상대적으로 심한 조직 손상을 유발하기 쉽다.

처음에는 좁쌀여드름으로 시작되지만 말하거나 먹을 때 자주 움직여서 자극이 되기 때문에 염증 반응을 유발해 여드름이 자국과 흉터를 남기는 형태로 쉽게 악화될 수 있다. 여름철 갑자기 심해진 턱 여드름으로 고민 중이라면 턱을 괴거나 만지는 습관이 있지 않은지 먼저 점검해보자. 수시로 청결한 수건 등을 이용해 턱선 부근에 고이기 쉬운 땀을 닦아 청결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름철 갑자기 올라온 좁쌀여드름은 염증형 여드름으로 변화해 자국, 흉터 등 여드름 후유증을 남기기 쉽다. 즉,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치료가 필요하다. 개인의 피부와 계절의 특성에 맞게 여드름을 파악하고 집중 진정 치료를 시행해야 빠른 호전은 물론, 난치성 여드름까지 해결할 수 있다.

참진한의원 서지영 원장은 “여름철 갑자기 심해진 좁쌀여드름으로 인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며 “피부 온도를 낮추어 재생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꼼꼼한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여름에는 전체적으로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보다 특정 부위에 좁쌀여드름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절과 부위의 특성을 고려해 접근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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