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과 ‘우울증’까지 함께 치료해야 할 경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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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과 ‘우울증’까지 함께 치료해야 할 경우 늘어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8.06.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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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자려고 누우면 이런저런 생각에 도저히 잠을 잘 수 없는 ‘불면증’, 지속해서 우울하고 무기력함을 동반하는 ‘우울증’. 최근 들어 이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어째서 두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걸까? 지속해서 불면증이 나타나면, 누적된 피로에 회사 업무, 학업 등의 일상생활이 망가진다. 뜻대로 되지 않은 일상생활에 점점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우울증까지 함께 나타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곧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두 증상의 치료를 미루곤 한다. 그러나 이는 위험하다. 만성불면증은 물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두 증상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방법은 무엇일까.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근본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핵심이다. 우울증과 불면증 발생의 근본 원인은 ‘심허증’이다. 이는 감정을 조율하는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것을 의미한다. 심허증의 영향으로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 우울증과 불면증과 같은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즉 두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선, 심허증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 이에 적합한 치료방법으로는 한약치료와 침치료가 있다. 우선 한약은 설진, 맥진, 복진, 문진 등의 정밀 진단 아래, 1:1 맞춤으로 처방된다. 따라서 자율신경계를 효과적으로 조율해 심허증을 개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복용할 경우, 자가치유력과 스트레스저항력까지 향상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우수농산물인증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기준을 획득한 친환경 한약재로만 제조된다. 따라서 약성이 순해 장기간 복용해도 신체에 무리가 없고, 부작용 우려 또한 적다는 설명이다. 침치료 또한 숙련된 의료진이 환자의 체질을 철저하게 고려해 진행된다. 특히 특징적 경혈만을 선택해 자극이 강해 우울증과 불면증 뿐 아니라 다른 증상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임 원장은 “한약, 침치료와 더불어 1:1 상담치료까지 병행하면 좋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말 못할 고민을 털어놓고 공감 받음으로써 마음이 안정될 수 있다. 또한 상담을 통해 수면주기를 분석하고 수면습관 개선까지 도와야 한다. 따라서 더욱 신속하게 불면증과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불면증과 우울증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환자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불면을 해소하기 위해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우울감을 떨쳐버리기 위해 조깅을 하는 등의 행동은 일시적인 완화 효과만 있을 뿐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따라서 두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내원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체질이나 상태 고려 없이 과한 치료가 이뤄지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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