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블록체인 통해 ‘신뢰받는 거래 플랫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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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블록체인 통해 ‘신뢰받는 거래 플랫폼’ 만든다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8.04.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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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조중환 기자] SK텔레콤이 블록체인 사업을 통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은 24일 서울시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New ICT’포럼에서 블록체인의 발전방향과 SK텔레콤의 사업 비전에 대해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사업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실명제로 인터넷 세상의 신뢰기반 마련 ▲지불 편의성 제고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신뢰도 확보를 3대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이 24일 'New ICT'포럼에서 블록체인 발전방향과 자사의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오 유닛장은 발표를 통해 “SK텔레콤은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거래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거래의 대상과 참여자가 확장된 새로운 개념의 거래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만에 한정되지 않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거래구조를 변화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실명제로 신뢰기반 마련

“‘나’임을 증명하여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연결할 수 있는 기초 작업을 한다.”

오 유닛장은 “블록체인은 디지털 세상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주면서도 실명 인증을 통해 거래나 투표, 댓글 등에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디지털 실명제를 통해 고객의 서비스 가입과 본인인증 과정이 대폭 간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실명제는 고객 중심의 세상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마치 한 장으로 놀이시설∙영화관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처럼,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 실명제는 고객의 편익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블록체인 기술 통한 지불의 편의성 극대화

현재 지불 결제 방식은 고객이 해당 구매처에 가면 그에 맞는 결제 및 할인 카드나, 할인 쿠폰 등을 제시하고 멤버십을 적립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이 모든 불편한 과정들이 대폭 생략될 전망이다.

오 유닛장은 “고객의 편의성을 가장 큰 중심축으로 두었다”며, 멤버십과 관련된 포인트, 할인 정보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할인이 많이 되는 순서대로 뜨고, 간단히 클릭해서 결제 할 수 있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과 투자자 매칭시켜주는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 역할 수행

SK텔레콤은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하고 블록체인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Token Exchange Hub)’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ICO를 통해 암호화폐를 발행할 때 체계적인 행정 지원과 조언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일회적 투자자 매칭이 아닌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사회적 기업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오 유닛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과 개인, 그리고 사용자 모두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세현 유닛장은 한국IBM과 SK C&C 등을 거친 ICT 전문가로, 지난 1년간 블록체인오픈포럼의 의장으로써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 헌신 한 바 있다. 또한 새롭게 확대 전환하는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발기인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SK텔레콤이 새롭게 조직한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의 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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