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 첫 '안전교육센터' 2022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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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권 첫 '안전교육센터' 2022년 개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8.02.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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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내발산동 발산근린공원 내 3200㎡규모, 6개체험존‧10개체험실‧4D영상관 마련
화재, 태풍, 미세먼지, 미아방지, 응급처치 등 상황별 안전교육‧체험으로 대응력 길러

[CCTV뉴스=김영민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 강서구와 손잡고 강서구 내발산동 발산근린공원 내에 ‘서남권 안전교육센터’를 '22년 3월까지 조성한다. 화재부터 태풍‧지진 등 자연재난, 미세먼지‧황사, 미아방지, 응급처치까지 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안전을 교육하고 체험하며 대응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이 센터는 광역단체, 지자체, 교육청이 협력한 전국 최초의 대형 안전체험관이다. 정부가 '17년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골자로 발표한 ‘제1차 국민안전교육 기본계획’에 따라 신규 건립될 22개 안전체험관 가운데 하나로 조성된다.

이로써 서울시내 안전체험관은 6개로 늘어난다. 서울시에서도 안전체험관은 북동‧남 위주로 분포돼있어 서남권에 안전교육센터가 들어서면 하루 약 480명, 연간 약 14만 명 이상의 학생, 민방위대원, 일반 시민들이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남권 안전교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200㎡ 규모로 건립된다. 6개 체험존(▴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 ▴사회기반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10개 체험실, 4D영상관이 함께 들어선다. 올해 말 설계를 시작해 세부 프로그램 내용을 확정하고 '19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생애주기별 서울시 안전교육을 위한 ‘서남권 안전교육센터 건립·운영’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강서구는 안전교육센터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서울시는 민방위 관련 교육프로그램,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각각 맡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광역단체-교육청이 손을 맞잡고 강서구에 대형 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재난에 대한 대비와 주민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위해 체험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교복 입은 시민인 학생들의 안전능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체험관이 지속적으로 확충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전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 비로소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공기나 물 같은 존재로, 서남권 안전교육센터 건립 추진이 안전의 소중함을 평상시에 느끼고 몸으로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남권 안전교육센터가 안전특별시 서울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길 바라며,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시켜 전국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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