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IT 화두 ‘4차 산업혁명’, 보안에는 어떻게 적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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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IT 화두 ‘4차 산업혁명’, 보안에는 어떻게 적용할까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2.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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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을 통해 살펴본 ‘IT혁신’ 화두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IoT

[CCTV뉴스=신동훈 기자] 지난 CES 2018 화두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건강, 홈, IoT, 설계&제조, 로보틱스&인공지능, 스포츠, 스타트업 등 9개 존에 전세계 4,000여 기업이 참가해 인공지능, 가상현실 , IoT 등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주목할 점은 4,000여 기업 중 1,500여 기업이 중국기업이라는 점이다. 과거 세계의 공장으로써 기술력을 쌓은 중국기업이 어느새 전세계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성장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 보안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국의 성장을 가만히 지켜보기 보다는 새로운 트랜드를 받아들이고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CES 2018을 통해 소개된 4차 산업혁명 기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벤처랩 스탠스의 전지혜 대표와 미디어IT공학과 이재현, 전소연 대학원생과 함께 쫒아가 본다.

AR/VR: 기술, 마케팅 혼합 몰입도↑⋯실감나는 가상과 현실의 세계

전지혜 스탠스 대표

LVCC SOUTH홀에 밀집돼 있던 AR&VR 존은 크게 가상과 현실의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인 하드웨어와 몰입감을 주는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이 두 가지가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점은 다양한 하드웨어의 발전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360도 촬영장비, HMD, 글래스의 발전이 두드러지게 확인됐다.

고프로(GOPRO), 인스타360(INSTA360) 등과 같은 기업들은 360도 촬영장비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함으로써 제품의 우수성을 보였다. 고프로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프로 퓨전(GOPRO FUSION) 모델을 소개했다. 이전에 고프로 옴니(GOPRO OMNI)를 통해 VR 시장에 진입했으나, 카메라 6대를 구매해 연동해야 하는 비용적인 약점이 있었다.

이번에는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체형이자 보급형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서라운드 사운드와 동영상 안정화를 통해 360 영상을 위한 솔루션을 모두 탑재했다. INSTA360은 고해상도 360 카메라 타이탄(Titan) 모델을 선보였다. 타이탄은 8개의 렌즈로 10K의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2000달러로 판매 예정이다.

HMD 기기 분야에서는 삼성, 파이맥스(Pimax), 레노버 등의 기업들이 소개됐다. 삼성은 작년 소개된 오디세이 모델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디세이는 MR이라는 AR과 VR의 혼합형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비로 큰 호응을 받았다. 파이맥스는 8K VR 기기를 소개했으며, 이 제품은 FOV(Field Of View) 200도를 갖는다.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표출하는 장비의 해상도가 낮았던 기존 HMD 장비들의 한계점을 해결했다는 평을 받았다. 레노버는 연산장치를 개발하는 장점을 살려 HMD 내 미라지 솔로를 선보였다. 또한 구글과 파트너를 맺어 모션 추적, 주변 공간 측정 등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글래스 분야에서는 리얼맥스, 뷰직스 등의 업체가 돋보였다. 리얼맥스는 AR을 위한 스마트 안경인 RealMax QIAN을 선보였는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FOV 100도라는 현존 최고의 사양을 가지고 있으며 센서를 탑재해 정교한 트래킹, 인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AR개발 툴인 리얼맥스스튜디오도 함께 제공해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방법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뷰직스는 알렉사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마트 안경인 블레이드 모델을 내세웠다. 음성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안경에 출력해주며 인터랙션까지도 연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국내 업체도 돋보였다. 룩시드랩스는 특이하게 뇌파와 시선을 추적해 시각, 감정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CES 2018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사용자들이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 장르 확산이 중요

AR/VR 분야에서 하드웨어는 빠른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를 이용해 체험해볼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픽과 엔터테인먼트분야 업체에서는 스포츠와 연계해 어트랙션을 보여주었으나 일시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콘텐츠는 기술, 기획, 마케팅 등이 결합해 유의미한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하고 향후 AR/VR 성장기로 도약할 수 있는 원천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드웨어에 발맞춰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고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IoT: 모든 것을 연결하는 IoT⋯융합 기술의 경연장 CES 2018

이재현 서울과학기술대학원 미디어IT공학과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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