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니스, ‘랜섬웨어 프로텍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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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니스, ‘랜섬웨어 프로텍션’ 출시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8.02.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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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무료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

[CCTV뉴스=정환용 기자] 아크로니스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랜섬웨어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방어하는 기술인 ‘아크로니스 액티브 프로텍션’(Acronis Active Protection)이 적용된 독립형 무료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 ‘아크로니스 랜섬웨어 프로텍션’(Acronis Ransomware Protection, 이하 랜섬웨어 프로텍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실시간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하고, 사용자가 데이터를 즉시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크로니스가 최근 실시한 랜섬웨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5%가 랜섬웨어가 파일을 삭제하고 컴퓨터를 사용 불가능한 상태로 만든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2%만이 지난해 발생한 워너크라이(WannaCry), 낫페트야(NotPetya) 등의 공격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37.4%는 랜섬웨어에 대비한 데이터 보호 방법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55.5%의 응답자는 무료로 제공되는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이 있다면 사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엔드포인트 기기의 취약성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랜섬웨어 프로텍션은 전통적인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우회해 사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변종 랜섬웨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치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과 백업 소프트웨어 등의 데이터 보호 솔루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시스템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며 자동으로 공격을 탐지하고 중단시킬 수 있고, 랜섬웨어 공격이 실행되는 동시에 악성 프로세스를 차단하고, 팝업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공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는 파일이 발생할 경우, 해당 파일을 즉각 복구할 수 있다.

또한, 이 신제품은 클라우드 백업 기능을 통해 랜섬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고장, 자연 재해 등 물리적 사고로 인한 데이터 유실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정 설정과 동시에 모든 사용자들에게 아크로니스 클라우드(Acronis Cloud) 무료 용량 5GB가 제공된다. 약 20MB의 용량으로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운영되며, 기존의 설정을 바꾸지 않고도 보호 레이어를 추가할 수 있다.

랜섬웨어 프로텍션의 기반 기술이 되는 아크로니스 액티브 프로텍션은 여러 곳의 독립 테스트 기관을 통해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랜섬웨어 차단 기술로 입증된 바 있다. 아크로니스는 매달 수천 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하고 있으며, 랜심(RanSim)과 같은 랜섬웨어 시뮬레이터를 통해 랜섬웨어 프로텍션의 차단 효과를 직접 실험할 수 있다. 대규모 실사 테스트를 거친 랜섬웨어 프로텍션은, 머신 러닝으로 강화된 고유의 행동 휴리스틱스(heuristics) 모델을 사용해 아크로니스 전용 클라우드 AI 인프라로 수만 개의 멀웨어 프로세스를 분석한다. 솔루션의 분석 모델이 제품에 직접적으로 탑재돼,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시스템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의 보호 기능을 통해 시그니처 기반 솔루션들이 탐지할 수 없었던 제로데이 공격 등 모든 종류의 랜섬웨어를 차단한다.

아크로니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 세르게이 빌로소프(Serguei Beloussov)는 “아크로니스는 랜섬웨어가 기업과 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강력해지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어떤 데이터도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크로니스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사이버 범죄자들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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