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활용한 참신한 청년들의 아이디어 발굴…제품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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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활용한 참신한 청년들의 아이디어 발굴…제품화 기대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1.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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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3D프린팅서비스協, 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 성료

[CCTV뉴스=신동훈 기자] 청년 아이디어의 실체화를 위한 ‘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대학생, 직업전문학교, 초중고 교육현장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3D프린팅 기술과 만나 제품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곽대훈,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송의경 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와 동명대 프라임사업단이 주관한 제 6회 창의메이커스필드 ‘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이 1월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열정 아이디어의 실체화’를 주제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청년 아이디어 사업화와 산학 교류를 위한 자리였다.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는 전국 대학으로부터 3D프린터로 출력한 아이디어 제품 및 작품 설명서를 공모했고 접수된 총 100여 팀의 작품을 심사해 이중 32팀을 선발,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및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상, 각 상임위원장상 등을 수여했다.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들에 대한 개별 발표와 함께 수상팀이 소속된 대학에서 부스를 마련해 실제 3D프린터로 제작한 출력물을 전시하고 설명함으로써 3D프린팅 융합기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수상작은 △교육부장관상-인덕대 디지털산업디자인학과 ‘3D프린팅으로 출력한 맞춤형 생리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3D프린팅을 활용한 바이에슬론용 개인맞춤형 눈 가리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한동대 ICT 창업학부 ‘3D프린터를 활용한 반려식물 화분’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상-동명대 조선해양공학과 ‘예인 수조 모형 3D프린팅 출력물’ 등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장에서 눈길을 끌던 작품으로 용인송담대 기계과의 3D프린터를 활용한 말벌 퇴치 장치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 곽대훈 의원의 표창을 받았다. 이는 양봉업계의 골칫거리인 말벌의 공격과 침입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말벌 특유의 주파수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돼 자동으로 출입구가 폐쇄되고 말벌이 싫어하는 소리를 낸다. 용인송담대는 이러한 장치를 3D프린팅으로 출력해 간단히 양봉벌통에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동대 콘텐츠 융합 디자인 학부에서 만든 3D프린터로 출력한 다기능 문 손잡이는 지진, 화재 등으로 인한 긴급대피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망치, 손전등을 문고리에 내재화시킨 작품이다. 인덕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을 활용한 ‘맞춤형 반려동물의 재활 및 보조기구’를 출품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회상을 반영하며 팻팸(petfam)산업으로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줬다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핵심기술인 3D프린팅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발전하며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휘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니 국가의 미래가 밝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영배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 회장은 “청년 아이디어와 3D프린팅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고 창업과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협회는 경진대회는 물론 의료, 우주항공, 국방 등 3D프린팅과 융합을 통해 발전하고 있는 사례를 널리 알리고 산업 생태계를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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