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 파고드는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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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 파고드는 인공지능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8.01.08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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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8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①

[CCTV뉴스=정환용 기자] 미국의 정보기술 연구․자문 기업 가트너는 매년 10월경 이듬해를 선도할 전략적 IT 기술 트렌드를 발표한다. 명확한 타깃을 정하진 않지만, 적어도 앞으로 5년여 이내에는 기술적 정점에 도달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기술이 여기 속한다. 가트너의 부사장인 데이빗 설리는 이 발표에서 “2018년의 기술 트렌드는 디지털 메시와 연관돼 있고, 지능형 디지털 메시는 미래의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를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IT 관련 선도 업체들은 긍정적, 부정적 요소를 모두 감안해 기술 동향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비자 시장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있는 것은 인공지능 음성비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다.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등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음성 명령을 통해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스피커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 등 2종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JD, 샤오미, 알리바바, 한국의 네이버, SK텔레콤, KT 등이 나머지 시장을 나누고 있다.

가트너가 발표한 2018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중 ‘지능형 앱과 분석’, 그리고 ‘대화형 플랫폼’은 인공지능이란 공통분모로 접근할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삶 속에 녹아들었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소프트웨어의 완성이 선행돼야 하겠지만,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는 현재의 기술로도 많은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무척 큰 기술 중 하나다.

예년과의 전략 차이 크지 않다
완성을 향하는 플랫폼, 산적된 선행 과제 풀어야
2017년의 전략 기술 트렌드와 2018년 자료를 비교해 보면 사실 차이가 크지 않다.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에 ‘분석’이 덧붙었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몰입 경험으로 묶였다. 이벤트 기반 모델(Event-Driven)과 CARTA(Continuous Adaptive Risk and Trust Assessment) 접근법은 생소해 보이지만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한 구조적 방식에 대한 요구로 받아들이면 ‘메시’ 분류에서 벗어나지 않는 기술 트렌드다.

전략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은 선결돼야 할 과제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가 2016년에 발표한 2017 10대 전략기술 트렌드는 ▲인공지능과 고급 머신 러닝 ▲지능형 앱 ▲지능형 사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과 분산장부 ▲대화형 시스템 ▲메시 앱과 서비스 아키텍처 ▲디지털 기술 플랫폼 ▲능동형 보안 아키텍처 등 10가지다. 이 중 2018 10대 전략기술과 이어지는 것은 인공지능, 지능형 앱, 디지털 트윈, 대화형 플랫폼, 블록체인 등 다수로, 그 의미는 조금씩 다르지만 큰 궤에서는 사실상 같은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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