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네이버 ‘AI 스피커’ 동맹…"SKT·KT,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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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네이버 ‘AI 스피커’ 동맹…"SKT·KT, 기대해"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7.12.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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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모바일은 3위이지만, 홈미디어는 1위를 차지하겠다”

[CCTV뉴스=양대규 기자] 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손을 잡고 ‘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미 SKT와 KT는 AI 스피커 시장에 진출한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등장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시장에서 SKT와 KT의 뒤를 쫓는 3등이라는 꼬리표를 쉽게 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AI 스피커 시장에 늦게 진출해 모바일과 같은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일부 제기된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우리가 모바일은 3위이지만, AI 스피커를 통해 홈미디어에서는 1위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부회장이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는 데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당당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좋기 때문에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는 유연해야 한다. 우리 기술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좋은 기술이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네이버와 손잡은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의 ‘AI’와 LGu+의 ‘인프라’가 결합
LG유플러스는 12월 18일 권영수 부회장과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AI 스피커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홈을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LG유플러스의 IPTV와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에 접목한 스마트 홈서비스 ‘U+우리집AI’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AI 스피커 시장에서 가장 늦게 진출했다. 이미 SKT는 2016년 9월 ‘누구’를, KT는 지난 1월 ‘기가지니’를 출시하며 LG유플러스보다 1년 가까이 빠르게 AI 스피커 시장에 입성했다.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시장 진출이 늦은 만큼 ‘같은 서비스’로는 이미 선점한 두 회사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AI 강자인 네이버와의 동맹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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