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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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7.12.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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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 기술과 사람의 연결, 산업 사물인터넷

[CCTV뉴스=정환용 기자] 지난 10월 1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한 IoT 국제전시회는, 같은 기간에 개최된 ‘2017 사물인터넷진흥주간’의 12개 행사 중 하나다. 이 전시회는 제조, 건설, 가전, 의료, 자동차,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네트워크, 각종 기기, 응용서비스 등을 관람할 수 있는 행사로, 국내 3대 통신사를 비롯해 200여 기업이 참여해 각종 분야에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7 사물인터넷진흥주간은 IoT·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4차산업 대응전략 국제컨퍼런스와 함께 기술이전 설명·상담회, 신제품·솔루션 발표회, 서비스 개발 전략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특히 사물인터넷 관련 취업의 길을 열어주는 직무설명회도 함께 열려 현직 관계자 뿐 아니라 미래의 관계자들도 함께 전시회를 찾는 풍경이 연출됐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용수 과기부 2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막식을 진행했다. 김용수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과 학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기술인 사물인터넷과 관련해 협력하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t 1. IoT가 산업에 적용되는 길
Part 2. 2017 사물인터넷 국제박람회
Part 3. IIoT의 완성은 ‘조합’, 업체 인터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점점 개인에 초점이 맞춰지는 산업 방향에 맞춰, 개인맞춤형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도심형 마이크로 스마트팩토리의 개방형 제조 서비스(Factory as a Service, FaaS)를 선보였다. FaaS IoT 서비스 플랫폼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조·운영·실행·제어 등의 시스템을 연계하는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점점 다양해지는 이종 제품에 대한 실시간 주문과 생산현황에 따라 생산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고, IoT 기반의 실시간 제어, 정보통합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마트 팩토리 설비를 구축·제어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온디맨드 생산을 할 수 있고, 주문 제품의 설계 검증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각기 다른 종류의 제품도 유연하게 혼류 생산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동적 스케줄링과 운영 기술을 최적화할 수 있다. 3D프린터와 로봇을 핵심설비로 갖추면, 개인 맞춤 제품의 제조공정에 활용해 IoT 기반의 자동화·지능화된 생산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기 위한 제조 서비스 인프라에 활용할 수 있고, 생산량이 적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의 소량 맞춤형 제품 생산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곧 기존의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개방된 제조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할 때도 용이하다.

텔릿
모듈·플랫폼 서비스 기업 텔릿은 전시회에서 IoT 구성에 필요한 셀룰러, Wi-Fi,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 통신 모듈을 다수 선보였다. IoT가 특정인이나 특정 시스템이 아니라 지역 전체에 적용되기 위해선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다. 때로는 근거리에서 적용되는 통신, 때로는 별도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

블루투스·NFC 모듈인 ‘블루노드(BlueNod)-S42M’은 블루투스 4.2를 적용하고 RED, SRCC 인증을 받은 모듈로, LE 보안 연결과 데이터 확장에 용이하다. 손쉬운 데이터 전송을 위한 터미널 I/O를 지원하고,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앱 ‘위챗’의 무선 동기화 규약을 지원하기도 한다. 장치 정보 서비스를 설정할 수 있는 것과 함께 모바일 운영체제를 위한 샘플 코드를 제공한다.

텔릿의 주력 모듈인 xE910 시리즈의 새 NB-IoT 모듈인 ‘NE910C1’은 업·다운 링크 250kbps를 지원한다. 기본 LTE CAT.NB1 모듈이지만 2G, 3G 모듈과도 핀호환이 되기 때문에, 디자인을 변경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크기에 제한이 있어 아주 작은 LTE CAT.NB1 모듈이 필요한 경우에는 15x19mm 크기의 소형 모듈 ‘NE866B1’을 사용하면 된다. 다운링크 250kbps, 업링크는 20kbps를 지원한다.

통신사
SK텔레콤과 KT, LGU+ 등 3개 통신사가 모두 참가했다. 사실 수 년 전부터 가정용 IoT 홈 시스템을 꾸준히 홍보해 왔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각종 보안 장비·설비와 스마트폰이 연결된다는 점 이외에는 IoT의 본질과 거리가 있었던 데다가, 해당 솔루션들은 일반적인 보안 시스템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전시회에서는 IoT 솔루션이 가정에서 벗어나 공장, 도시 등 여러 산업 분야로 확대되며 오히려 가정용 시스템보다 더욱 견고한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부산광역시, 경기도 고양시와 협약하고 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가정, 일터, 농장+도시, 자동차로 부스를 구분하고, IoT 가전제품과 LoRa망을 사용한 IoT 검침·시설물 위험감지 시스템, 가축과 농작물 관리 서비스, 미세먼지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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