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교수, ‘내가 도전하면 창업 성공신화, 타인에게 강요하면 갑질’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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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 ‘내가 도전하면 창업 성공신화, 타인에게 강요하면 갑질’ 강연
  • 정현웅 기자
  • 승인 2017.07.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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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정현웅 기자] 개그맨 출신 강사 권영찬 교수가 최근 제주도에 위치한 빠레브호텔에서 CEO들을 대상으로 진행 된 AMP 과정에서 ‘내가 도전하면 창업 성공신화, 타인에게 강요하면 갑질’이란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진행했다.

이는 최근 SBS 보도로 문제가 되고 있는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에 대한 내용으로, 권 교수는 “주인의식도 좋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창업의 기본 목표이자 성공신화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게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를 놓고 보면 큰 차이가 난다. 나 스스로에게 주관적으로 능동적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창업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했으니 너도 이렇게 하라는 수동적인 지시는 갑질이 될 수 있고 큰 무리수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상담코칭심리를 가르치는 권 교수는 “사람의 기질상 내성적인 사람이 있고 쾌활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기질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고객을 대할 때 그 기질을 무시하고, 모든 것을 ‘성공한 나처럼 하라’고 하는 것은 박태환 수영 선수에게 김연아 선수처럼 피겨 스케이팅을 잘 하라고 견인하는 것과 흡사하다”고 경고한다.

권영찬 교수는 “회사를 이끄는 수장인 CEO는 분명히 회사의 목표를 설정하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견인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러한 견인도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서 상호의견을 토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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