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눈으로만 판단하지 않아…다중센서는 오탐률 대안
국제표준에 맞는 인증체계와 다변적인 DB 지속적으로 갖춰야
국제표준에 맞는 인증체계와 다변적인 DB 지속적으로 갖춰야
[CCTV뉴스=최진영 기자] “현재 지능형 CCTV는 대부분의 화재를 탐지한다. 문제는 화면으로 봤을 때 화재와 유사한 영상도 화재로 판단한다. 오탐률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주식회사 비젼인 대표를 맡고 있는 김학일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판단하는 지능형 CCTV 기술의 현재 위치다. 6월의 첫날 만난 김 대표가 지능형 CCTV를 두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뜻이다.
사실 지능형 CCTV가 화재라고 오판을 내리면 실소가 나는 상황도 있지만 육안으로도 오해를 할만 한 사례도 더러 있다. 눈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사람한테도 어려운 일이다. 사람도 어려운 일을 두고 아직 한창 개발 중인 CCTV를 나무랄 수는 없다.
하지만 김 대표는 “지능형 CCTV를 두고 펄스(False) 알람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지 못하다. 펄스 알람 줄이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는 지능형 CCTV를 굉장히 다양한 환경으로 이끌고 결국 더 정확해지는 수단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기자는 다중센서를 고려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화재감지센서와 지능형 CCTV를 함께 사용하는 것 혹은 그 이상의 센서로 대처하는 것은 당연히 더 정확한 결과를 가져온다. 사람으로 치면 오감 중에서 시각에만 의존하다가 코가 뚫리고 귀가 트이는 셈이다. 반면 당연히 비용증가를 수반하고 물리적으로도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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