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라임라이트·GS네오텍 등 주요 3사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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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라임라이트·GS네오텍 등 주요 3사 심층분석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3.30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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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N 시장 주요 플레이어와 국내 시장 공략 포인트

[CCTV뉴스=신동훈 기자] 

아카마이, 모바일·보안 특화 서비스로 공략해 나갈 것

인터넷을 통해 쇼핑, 음악 감상, 웹 비디오 시청, 원거리 근무 등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카마이의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CDN 글로벌 리더인 아카마이는 전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15~30%를 처리한다. 아카마이는 1998년 설립된 세계 1위의 CDN 서비스 기업으로, 2015년 기준 연간 매출 22억 달러를 기록했고 직원 수만 6100여명이 넘는다.

전 세계 주요 커머스(Commerce) 사이트는 모두 아카마이를 이용하고 거의 모든 주요 은행, 미디어, 정부 기관도 아카마이의 고객이다. 신뢰성과 높은 비디오 품질을 원하는 대형 브랜드 역시 아카마이를 이용한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스포츠 경기도 아카마이의 도움을 받는다. 아카마이는 또한 해킹 공격 등 정교한 공격에 맞서 뛰어난 보안을 제공한다.

아카마이는 전 세계 130여 개 국가, 900개 이상의 도시에 위치한 1600개 이상의 네트워크에 촘촘히 분산 배치된 23만대 이상의 서버를 통해 가장 널리 보급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매일 초당 30TB 이상의 웹트래픽을 전송하고 매일 3조 건에 가까운 인터넷 트랜잭션을 전송한다.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85%는 단 한번의 홉(hop)만 거치면 아카마이 CDN 서버에 접근할 수 있다.

아카마이코리아 한국 지사는 2008년 8월에 설립됐다. 현재 주요 파트너로는 ▲KT ▲메가존 ▲카테노이드 ▲카탈리스트가 있으며 ▲레진엔터테인먼트 ▲더웨일게임즈 ▲직방 ▲백팩커 ▲캐시슬라이드 ▲카카오게임즈 ▲휴맥스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아카마이코리아 관계자는 “아카마이는 현재 신규 고객 확장은 물론 기존 CDN 고객들에게 가속 및 보안 등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해 보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CDN 기술은 콘텐츠를 단순 캐싱해서 제공하던 CDN의 초기 모습과는 달라져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카마이는 이 시장의 선도 업체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촘촘한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크 가속, 콘텐츠 전송 가속, 분산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보안 서비스 등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의 ‘2016년 상반기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에서는 한국이 2016년 2분기 기준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 비중이 48%를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일본, 영국과 함께 전 세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국내 매출 상위 25% 소매업체들의 경우 모바일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온라인 매출의 7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국은 모바일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99%, 모바일 친화적인 웹사이트 비율(모바일 친화성 테스트 기반의 표준을 충족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비율이 96%로 각각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아카마이는 모바일 특화된 서비스로 국내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아카마이는 모바일 사용자를 위해 특화된 CDN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기기와 화면 크기에 따라 이미지를 자동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이미지 컨버터(Image Converter)’, 웹사이트 소스 변경 없이도 사용자 디바이스와 브라우저에 맞는 최적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재가공해 전송해 주는 ‘이미지 매니저(Image Manger)’, 서비스와 사용자의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알맞은 이미지와 콘텐츠를 전달하는 ‘어댑티브 이미지 컴프레션(Adaptive Image Compressio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콘텐츠를 전송하기 전에 불필요한 주석을 제거하는 등 페이지 크기를 최소화하는 ‘프론트엔드 최적화(Front End Optimization)’ 서비스도 있다.

대표적인 도입 사례가 국내 부동산 정보서비스 ‘직방’이다. 빈방 매물 사진은 대부분 공인중개사가 직접 올리는데, 이 고용량 사진을 그대로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면 속도가 늦고 데이터 요금도 많이 나온다. 업체는 여기에 CDN을 적용했다. 집을 구하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해당 페이지를 열면 사용자의 기기에 맞게 사진을 자동 변환해 최적화된 크기로 보여준다. 상세한 사진을 보기 위해 클릭하면 비로소 고해상도 사진을 전송한다. 기존에는 서비스 업체가 공인중개사가 올린 사진을 수작업으로 변환했으나 CDN을 활용하면서 이 작업에 투입했던 인력을 더 중요한 업무로 돌릴 수 있게 됐다.

2017년에는 보안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신규 출시 예정인 보안 서비스로 보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계획이다. 현재는 DDoS 방어, 웹방화벽, 분산형 DNS, 봇접근관리 등의 서비스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돼 있다. 최근에는 기업망 애플리케이션 접근 제어 서비스(Enterprise Application Access), 웹 보안 솔루션이 추가됐고 악성 코드, 사이트 접근 제한 서비스(Enterprise Threat Protector)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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