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통·번역 업체인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이하 시스트란)이 특허청 주최의 ‘국제특허정보박람회’에 참가해 특허용 한영 기계번역 시스템 등 자사의 자동번역 솔루션을 공개했다.
국제특허정보박람회(PATINEX 2015)는 경계를 초월한 지식재산(IP Knowledge Beyond Borders)이라는 주제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시스트란은 이번 박람회에서 지난 10년 간 한국특허정보원 등과 함께 개발하면서 검증된 다국어 기계번역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한국 특허청은 특허심사 기간 단축과 선행기술 조사 활용성 강화를 목적으로 국내 심사관들의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시스트란의 다국어 기계번역 시스템(SYSTRAN GlobalMT)을 도입했다.
또 특허청은 한국특허공보 및 심사정보를 해외에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OPD, K-PION)에 시스트란의 한영번역시스템을 도입해 전세계 주요 국가 특허청 심사관들에게 한국특허공보 영문 자동번역문을 제공하는 중이다.
시스트란은 지난 1년간 특허용 한영기계번역시스템에 개발에 사용된 번역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KPA 휴먼번역 관리 솔루션인 시스트란 KPA 에디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국특허정보원의 한국특허영문초록(KPA) DB 구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최창남 시스트란 대표이사는 “집중적인 R&D를 통해 특허에 특화된 시스트란 번역기술의 적용은 한국 특허청이 전세계에 보급하는 KPA 영문데이터의 번역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자동번역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기업 특허의 세계화는 물론 외국 기업 특허의 국내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