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제품을 개발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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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제품을 개발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3.2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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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360° 카메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

[CCTV뉴스=석주원 기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아이디어만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그 중 성공을 쟁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은 3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도전을 포기하고 만다. 링크플로우는 여기에 속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에서 출발해 2016년 11월부터 홀로서기에 나선 링크플로우는 이제 만 3년을 넘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360° 카메라를 개발한 링크플로우를 찾아 그들이 걸어온 길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360° 카메라

링크플로우는 삼성전자 벤처에서 스핀오프 제도로 독립한 스타트업이다. 창업자인 김용국 대표를 비롯한 초기 3명의 멤버는 지금도 함께 하며 꿈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링크플로우의 주요 제품은 넥밴드형 웨어러블 360° 카메라다. 김용국 대표에 따르면 현재 360° 카메라를 출시한 업체는 전 세계에 11개 정도가 있지만,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형태의 360° 카메라는 링크플로우의 제품이 유일하다. 세계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제품인 셈이다.

링크플로우가 개발한 카메라는 두 종류로, 일반 소비자용의 핏360(FITT360)과 B2B 시장을 겨냥한 넥스360(NEXX360)이 있다. 핏360은 세 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고, 약 1시간 동안 연속 촬영이 가능한 제품으로, 지난해 KT의 TV광고에 노출되기도 했다. 넥스360은 네 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산업용 360° 카메라로, 차세대 이동형 CCTV를 목표로 하고 있다. B2B 시장을 겨냥한 만큼 지능형 영상 분석이나 얼굴인식 솔루션과 연동이 가능하고, LTE 또는 5G 무선통신을 지원한다.

넥스360은 5G 응용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중국의 지큐브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보안과 안전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중국 공공 기관에 시범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큐브를 통해 핏360 2만 대를 중국 차이나모바일 산하 5G 산업 연구소에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차이나모바일은 핏360을 우한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능성’ 하나로 뭉친 젊은 기업

요즘 창업하는 스타트업들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링크플로우 역시 효율적이고 건전한 사내 문화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최근 수년간 IT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직급 타파를 위해 전 직원이 영어 이름을 사용하며 상호 존중하고 있다. 신입 직원부터 김용국 대표까지 예외는 없다.

사무실 구조도 널찍한 공간을 여유롭게 사용하고 있고, 직원들을 위한 휴게실도 갖추고 있다. 휴게실에는 온갖 간식부터 안마의자, 오락기까지 비치되어 있어 직원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직원들의 제보에 따르면 워라밸도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 자율 출근제도를 도입해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출퇴근을 관리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고, 업무 시간에도 각자의 책임 하에 시간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자유로운 분위기가 업무의 능률을 높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된 것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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