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적 협력’ 필요한 데이터 시대, 블로코 보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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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협력’ 필요한 데이터 시대, 블로코 보고서 공개
  • 선연수 기자
  • 승인 2020.0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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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선연수 기자] 블로코가 보고서 ‘데이터. ‘생산’ 중심의 경제지표를 다시 쓰다’를 통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하는 분산형 신원증명(DID)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블로코는 DID를 활용해 기존의 기업 내부나 산업 내, 또는 국가 내에서만 사용돼 온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각도로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툴하고 기존의 ‘생산’ 중심의 경제 체계에서 ‘데이터’ 중심의 경제 체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의 IT 서비스 기업은 법인세와 별도로 ‘디지털세’가 부과된다. 이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와 이에 기반한 서비스로 국경을 초월한 수익을 내는 것에 대한 세금이다. 세부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적용 업종은 온라인·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괄하는 ‘디지털 서비스 사업’과 가전, 휴대폰 등의 IT 제품과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대상 사업’으로 분류된다. 블로코는 디지털세의 부과 기준이 물리적 사업장 소재 국가가 아닌 실제 사용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징수돼, ‘데이터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적인 재화나 자본의 이동이 둔화된 반면, 데이터 이동은 폭증해 오는 2021년 초당 8200테라비트에 달할 것으로 블로코는 예측했다. 올해 데이터 3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기업이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 보안 솔루션으로 꽁꽁 묶어뒀던 데이터 장벽(Silo)를 걷고 개방·공유함으로써 다양한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로코는 지금 블록체인을 통해 이뤄야 할 것은 파괴적 혁신이 아닌 ‘파괴적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블로코 김원범 대표는 “기업, 산업, 국가 간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데이터 공유와 이로 인한 가치 창출을 이뤄내는 게 국가나 기업 간 경쟁력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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