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0, 사물인터넷 보안기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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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20, 사물인터넷 보안기술 전망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1.1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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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운영체제가 탑재된 사물인터넷 기기의 보안 취약점 위협

[글=유동훈 시큐리온 대표이사 | 現 온시큐어홀딩스 대표이사 | 아이넷캅 연구소장/기술이사] 

 

오늘날 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그야말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에릭슨LG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셀룰러 사물인터넷 기기의 인터넷 연결 건수는 연평균 25%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2019년 말 13억 건 수준에서 2025년 말엔 약 50억 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장조사 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규모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두 자릿수의 연간 성장률을 유지하며 2022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DC는 올해 우리나라가 사물인터넷에 257억 달러(약 28조 7400억 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당시 사물인터넷 시장 매출액은 8조 6081억 원(내수는 7조 8880억 원으로 연평균 21.4% 증가, 수출은 7201억 원으로 연평균 40% 증가)으로 연 평균 22.6%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사물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주도하고 있고, 과거 Free Wi-Fi zone으로 시작된 모바일 무선 연결은 5G 출시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용 운영체제가 탑재된 사물인터넷 기기의 증가

최근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사물인터넷 기기의 증가 추세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워치, 이어폰 등 모바일과 연결되는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기기를 시작으로, 스마트 스피커로 연계되는 TV와 각종 스마트홈 기기 등이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기기의 예다.

사물인터넷 기기에는 범용 운영체제가 탑재된다. 전 세계 20억 대 모바일 기기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Wear OS)나 TV, 차량(Automotive)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각종 개발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기기에서 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Android Thnigs)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제조사들의 경우 스마트워치를 시작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의 거의 모든 가전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타이젠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고,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워치, TV를 대상으로 개발 도구(SDK)를 공개했다.

타이젠 개발사는 Android Things에 대적할 수 있는 타이젠 RT 운영체제를 공개한 상태이며 2018년을 기준으로 약 1억 대가 넘는 전자 제품에 탑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이통사들은 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파생상품을 결합하는 형태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무선인터넷과 TV 셋톱박스를 결합한 상품부터 스마트 스피커까지 함께 제공하는 상품까지 출시됐고, 향후에는 각 기기들이 연계된 스마트 홈 전용 사물인터넷 서비스까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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