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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안업계 순위 ③] 2020 세계 보안시장 선점 위한 전략은?

기사승인 2020.01.10  1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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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배유미 기자 | 자료=asmag.com미중무역분쟁의 여파로, 2019년 세계 보안시장도 들썩였다. 미국이 화웨이뿐만 아니라 하이크비전, 다후아 등 주요 보안 업체들에도 제재를 가하면서, 일각에서는 중국 보안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가장 우세했던 업체 1, 2위는 모두 중국 업체였다. 뿐만 아니라 올 한 해 선두를 달렸던 보안업체 50위 내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보안 전문매체 a&s매거진(a&s magazine)은 해마다 매출 및 성장률을 기준으로 세계 보안업체 50개를 선정한다. a&s매거진은 2018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자체 보고서와 함께 2019 a&s 시큐리티 랭킹 50(https://www.asmag.com/rankings/)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해당 랭킹과 앞서 설명했던 나라별 보안시장 트렌드를 토대로 2020년 보안업계 시사점을 짚어봤다.

 

■ 전 세계 보안업계가 주목하는 라틴 아메리카

미국, 중국,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까지, 세계 물리보안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라틴 아메리카를 보안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꼽았다. 강력범죄 대비를 포함한 치안 강화 필요성에 따라 보안장비의 수요도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KOTRA의 ‘2018 세계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10년 이상 보안장비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강력범죄 및 폭력에 대비한 가정용 CCTV, 경보기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2019 a&s시큐리티 랭킹 50위 내에 라틴 아메리카 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자체 생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라틴 아메리카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가 보안업계에서 선두를 달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보안업체들은 라틴 아메리카 진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 보안업체들은 ‘안전 도시(safe city)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라틴 아메리카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푸리첸(Fu Liquan) 다후아 테크놀로지 회장은 “라틴아메리카에 프론트-엔드 카메라를 포함해 완벽한 정보 전송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클라우드 저장 시스템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 등 자사의 기술 도입을 통해 강력범죄 해결 및 예방을 할 것”이라고 사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AI, 딥러닝 등 신기술과 보안의 융합, 단순 감시 넘어 실생활 적용 나선다

a&s매거진의 이번 랭킹을 살펴보면, 여전히 ‘감시보안장비 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국가에서 감시 보안업체가 순위 안에 들어갔으며, 특히 중국은 대부분이 감시 장비업체였다.

하지만 단순히 ‘감시장비 자체의 품질’만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a&s매거진은 AI∙얼굴인식 및 비디오 감시 보안업체인 MEGVII(旷视)의 사례를 주목하며 “중국 내 타 AI 스타트업 ‘Sense Time(商汤)’과 ‘YITU’도 MEGVII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실제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AI와 딥러닝,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도입한 보안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세계 1, 2위 보안업체 하이크비전과 다후아도 이와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a&s매거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모두 기존의 프로세스를 탈피해 새로운 시장에 기술을 도입하는 ‘Go vertical’ 접근법을 택했다. 이에 따라 단순한 ‘보안’을 넘어서 효율적이고 적용하기 쉬운 상품 및 솔루션 출시를 위해 업체 구성을 재편성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a&s매거진은 미래 보안을 위해 필요한 기술로 ▲AI ▲에지컴퓨팅 ▲사이버보안 ▲침입 탐지 ▲접근 통제(Access Control)를 꼽았다. 신기술 도입을 통한 독자적인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국내외 보안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기에, 각 업체들은 해당 기술 관련 R&D에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가별 주요 사업분야 및 각 분야별 성장률

 

■ 중국은 공공 감시, 그 외 국가는 주거 보안 우세

한편, 이번 랭킹과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는 감시 업체보다 주거보안 관련 업체의 평균성장률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대만에서는 주로 감시 장비업체가 우세했지만, 그 외 국가에서는 주거보안 관련 업체가 순위 안에 들었고,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중화권과 그 외 국가의 보안장비 수요의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국가적으로 감시 체제를 구축하고 있기에 해당 수요가 지속되는 반면, 그 외 국가들은 실생활, 특히 주거에 적용하기 위한 보안장비들의 수요가 높아져 이와 같은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출입 시스템, 홈 시큐리티 등 스마트 시큐리티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국내 또한 마찬가지로 출입 시스템, 홈 시큐리티 업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무역분쟁이 지속되는 한, 보안시장에서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국내에서도, 주거와 관련된 보안제품들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배유미 기자 ymbae@cctvnews.co.kr

<저작권자 © CC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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