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중남미에 ‘라타멕스’ 플랫폼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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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중남미에 ‘라타멕스’ 플랫폼 구축 나서
  • 배유미 기자
  • 승인 2019.1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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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내 법정-디지털자산 상호운용성 높이고 경제적 접근성 강화

[CCTV뉴스=배유미 기자]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라틴아메리카에 ‘라타멕스(Latamex)’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남미 내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의 상호운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는 12일(현지시각) “바이낸스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되는 제7회 LABITCONF(중남미 비트코인·블록체인 컨퍼런스 2019)에서 라타멕스 플랫폼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라타멕스의 중남미 도입을 위해 중남미 디지털 자산 결제 네트워크 ‘세틀 네트워크’와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세틀 네트워크는 라타멕스에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 사이의 프로그램적 상호운용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로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제3 국가들은 디지털 자산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낙후된 금융 인프라 및 서비스로 인해 은행 접근성이 낮은 것이 그 이유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제3 국가들은 디지털 자산 사용 사례를 점차 늘리고 있다.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CEO는 이와 관련해 “라틴아메리카의 50% 인구가 은행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중남미는 재정적 접근을 위해 디지털 자산이 필요하며, 라타멕스는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 사이의 간극을 좁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창펑 자오 CEO는 디지털 자산 산업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세계 자금 대부분은 여전히 법정통화에 머물러 있다”며 “때문에 디지털 자산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 필요한 것은 법정화폐 게이트웨이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파블로 올랜도(Pablo Orlando) 세틀 네트워크 CEO는 “바이낸스와의 제휴를 통해 중남미 사용자들을 위한 법정통화 게이트웨이를 개방하고, 재정적 자유를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바이낸스가 라타멕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 아르헨티나다. 이후 바이낸스는 13개의 중남미 국가에 라타멕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해당 국가는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살바도르, 우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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