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IC2019] 블록체인 선진국 네덜란드,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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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IC2019] 블록체인 선진국 네덜란드, 현황은?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12.04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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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블록체인 산업 적용 현황과 사례 발표, 현재도 다수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CCTV뉴스=최형주 기자] 블록체인 선진국으로 알려져 있는 네덜란드 정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총괄 매니저, 쿤 루카스 하르토흐(Koen Lucas Hartog)가 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3회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Blockchain Industry Innovation Conference, BIIC2019)’에 참석했다.

쿤 하르토흐 매니저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네덜란드 정부의 접근법’을 주제로 ▲네덜란드 블록체인 사업 현황 ▲블록체인 사업을 통한 네덜란드 정부 목표 등을 발표했다.

네덜란드 정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쿤 루카스 하르토흐 총괄 매니저

발표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35개 이상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전국 각지에서 실시해 완료한 경험이 있다.

특히 2018년엔 네덜란드 블록체인 연합(Dutch Blockchain Coalition, 이하 DBC)이 구성돼 민-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네덜란드 경제부의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도 출범하는 등 네덜란드가 국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르토흐 매니저는 DBC가 민-관-학이 협업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함을 특히 강조하며, 멤버사들의 참여 의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DBC의 모든 멤버사들이 회원비를 반드시 지불해야 하고, 자사의 블록체인 전문가를 연합에 참여시켜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혀 허울뿐인 멤버사는 있을 수 없음을 시사했다.

네덜란드는 세계 각국과 협력해 다수의 블록체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강국이다(사진: 쿤 하르토흐 매니저 발표자료 캡쳐)

이렇게 다양한 시범사업과 정책을 수립한 네덜란드는 지금까지 ▲디지털 신분증 ▲P2P전력거래 ▲헬스케어 및 산후관리 ▲정부 바우처 사업 ▲공항 입출국 관리 ▲자율주행 차량용 V2X 통신 ▲유독성 폐기물 관리 ▲자전거 도난 방지 ▲금융권 ▲농식품 유통관리 ▲기호 논리학 ▲교육 증명서 및 학위 ▲국민연금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네덜란드는 북미∙아시아∙유럽 등의 많은 국가들과 함께 정부∙공공분야를 위한 다수의 블록체인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블록체인이 네덜란드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쿤 하르토흐 매니저가 네덜란드의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쿤 하르토흐 매니저는 “네덜란드는 인구 1700만의 작은 나라이지만, 세계 5위의 무역 대국이자 첨단산업, 금융, 의료 및 에너지 선도 국가”라며, “네덜란드는 블록체인을 산업 혁신의 기회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해 더욱 많은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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