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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원 대상 안전교육 실시 기업 늘어난다

기사승인 2019.11.19  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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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현장과 사무실 안전 구분짓는 것 의미없다는 인식 퍼져

[CCTV뉴스=최형주 기자] 직접적 생산활동이 이뤄지는 공장 등에서 일어나는 사고들은 안전의식 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작업 환경에서의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그동안 크게 고려되지 않았던 사무실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많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듀폰(dupont)코리아 ▲롯데건설 ▲이수화학 ▲남부발전의 4개 기업들이 실시한 안전교육과 행사를 통해 사건 사고에 대처하는 기업들의 자세에 대해 들여다보자.

듀폰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듀폰코리아, 사무 직원 대상 ‘직원 참여형 오피스 안전교육’ 시행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이 최근 서울 오피스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4차례 ‘직원 참여형 오피스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기존의 형식적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6인 1조의 그룹별 토론을 통해 회사 안팎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고 상황(아파트 계단에서의 낙상, 사무실 복도에서 넘어져 팔꿈치 골절, 사무실 문에 발끼임 등)과 그 원인에 대해 직접 생각해보고 대안을 찾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듀폰은 태풍, 지진, 테러 등의 재난 및 긴급 상황 시 임직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전직원들의 비상연락망에 문자를 보내 정상 수신여부를 확인하는 ‘I AM OKAY DRILL’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2011년 7월 27일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던 날, 듀폰코리아 직원들은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으니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재택근무를 하라는 회사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듀폰 관계자는 “모든 사고와 질병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신념을 안전의 첫 번째 원칙으로 삼고, 꾸준한 안전 성과로 이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공장과 연구소 등 실제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곳은 물론,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모두의 안전”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VR 체험 안전교육’ 실시

롯데건설은 지난 6월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이틀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체험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VR 기술을 활용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해 임직원의 경각심 일깨우고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들은 실제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비계 추락, 감전, 협착, 화재 등 사고 순간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들로 꾸려졌다. 이 밖에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훈련도 진행되었으며, 안전모 충격 체험, 안전화 낙하 충격 체험, 사다리 전도 체험 등 장비 안정성 체험도 함께 이뤄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 소통의 날,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발 맞춰 현장감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화학, ‘안전골든벨’ 행사 진행

이수화학은 지난 6월 무사고 사업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안전환경 및 TPM(전사적 생산 보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임직원들의 ▲안전∙환경 법규 및 매뉴얼 숙지 ▲안전환경 기초 상식 강화를 위한 골든벨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퀴즈라는 직접 참여 형태의 교육으로 준비했다는 점에서 임직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수화학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골든벨 퀴즈 방식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이수화학은 무사고 사업장을 위한 ▲PPS(Plant Portal System)시스템 연동 공정관리 ▲안전 전문 기관을 통한 안전 문화 진단 실시 ▲매월 세번째 수요일 ‘Safety Day’ 지정을 통한 캠페인 및 간담회 ▲외부 방문자 교육 필수화 ▲안전소방기술대회 ▲지진대응 TF 구성 ▲행동기반 안전관리(BBS: Behavior Based Safety) 도입 등 다양한 안전관리 시스템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남부발전, ‘안전혁신학교’ 운영

지난 7월 남부발전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법과 상황별 대처법 등을 훈련하고자 국내 발전회사 중 처음으로 '안전혁신학교'를 설립했다. 학교는 전체 300㎡ 용지에 가상현실(VR) 체험장과 16개의 체험시설로 구성돼 체험시설을 통해 장비 협착, 추락, 낙하, 질식, 감전사고 등 실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학습하고 대처법 등을 훈련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안전혁신학교가 전 직원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하고, 조직 내 안전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자와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협력사까지 교육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사고는 사람의 실수와 의식 부족이 초래

안전교육 사례들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당연하게도 안전사고는 예고하고 일어나지 않는다. 개인의 부주의와 허술한 안전의식이 모이고 커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돌아온다.

듀폰코리아 EHS(환경∙건강∙안전) 리더 양종훈 부장은 “최근 기업과 기관들 사이에서는 안전을 생각할 때, 작업 현장과 사무실을 구분 짓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재난 사고는 대부분 사람의 실수와 안전 의식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사내 안전교육’은 구성원의 안전의식을 높여 사내 안전문화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주 기자 hjchoi@cctvnews.co.kr

<저작권자 © CC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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