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65%, '사이버 공격' 대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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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65%, '사이버 공격' 대비 미흡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11.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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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아이, CISO 대상 '사이버 트렌드스케이프 리포트' 발표

[CCTV뉴스=최형주 기자] 보안기업 파이어아이가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 활동하는 800여명의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고위 임원들의 설문조사 내용을 담은 ‘사이버 트렌드스케이프 리포트(FireEye Cyber ​​TrendscapeReport)’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 세계 응답자의 56%(한국 50%, 일본 72%, 중국 65%)가 2020년 사이버 공격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응답자 중 51%는 자신들의 기업이 사이버 공격 또는 침해에 대한 대응이 충분치 못하다고 답했으며, 한국은 65%, 일본은 75%, 중국 42%가 사이버 공격이나 침해 사건을 대응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62%)로, 응답자의 3분의 2에 달한다. 이어 일본은 59%, 중국은 55%가 사이버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관련 예산은 4가지 주요 카테고리에 집중돼 있었으며 예방에 42%, 탐지에 28%, 억제에 16%, 복구에 14%를 투자하고 있었다. 특히 일본은 탐지(40%)와 예방(35%) 영역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에 있어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응답자들은 ‘민감한 데이터 손실’을 꼽았다. 한국은 38%, 중국 65%, 일본 47%의 응답자가 데이터 손실에 대해 우려했다. ‘고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한국은 44%, 일본은 54%가 이를 가장 큰 보안 이슈로 여겼다.

응답자들은 보안 교육이 부족한 점도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전 세계 응답자의 11%가 조직 내 사이버 보안 교육 프로그램이 없다고 답했고, 일본은 응답자 중 19%가 보안 교육이 없다고 답해 한국 6%, 중국 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클라우드가 안전에 대한 항목에선 전 세계 응답자의 18%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특히 여기서는 한국이 38%, 일본이 24%를 기록했다.

보안에 AI와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문제에 대해선 전 세계 응답자의 86%가 관련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응답자의 32%는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중국은 31%, 한국은 29%가 이같이 응답했다. 또한 AI 적용에 대해선 일본이 40%의 비율로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한국과 중국은 각각 35%의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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