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컨버전스' 영상관제 시스템을 통한 혁신

기사승인 2019.11.04  13:04:18

공유

- 에릭 베이저 선임 l 퀀텀 다이렉트 제품 마케팅 디렉터

[퀀텀 다이렉트 제품 마케팅 디렉터 에릭 베이저(Eric Bassier) 선임] 최근 공항, 대중 교통, 경기장, 대학, 병원, 호텔, 카지노, 소매점, 식당 등 도시 전체 보안을 위한 통합 관제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높은 활용도를 보이는 영상관제 영상의 중요성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상 관제의 새로운 트렌드, ‘하이퍼컨버전스(hyperconvergence)’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컨버전스는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관련 업무를 단순화시키고, 각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에릭 베이저 퀀텀 다이렉스 제품 마케팅 디렉터

 

카메라 가성비 향상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퀀텀은 영상관제 스토리지를 공급해온 전문 기술업체로서 ‘카메라 수 및 해상도 증가 추이’의 주요 트렌드를 분석해왔다. 최근 퀀텀의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카메라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설치되는 고해상도 카메라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세밀한 관제를 가능하게 하는 카메라 해상도 부문의 비약적 발전으로 ‘HD-지원 1080p 25/30fps 카메라’는 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어, 저장과 관리가 필요한 데이터의 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분석 채택율도 높아지고 있다. 보안 부서는 객체 인식, LPR(License Plate, 인식) 및 기타 AI 기술을 사용하여 수집된 관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보안 부서가 원하는 데이터에 쉽고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이러한 분석 기능을 통해 보다 정교한 보안 관리 접근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소매업체는 구매자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 관제 영상을 분석한다. 특정 키오스크에서 그들이 왜 잠시 멈췄는지, 표지판을 볼 때의 표정이나 반응은 어땠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경기장의 경우, 음식 카트를 놓을 최적의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참석자들의 교통 패턴을 조사한다. 공항은 하루 종일 보안 라인을 조사하기 위해 영상을 분석한다. 다만 보안상의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는다. 특정 비디오 프레임에서 누가 총을 가지고 있는지, 그 차에 달린 번호판의 숫자는 무엇인지 등의 사항을 분석한다.

액세스 제어, 조명, HVAC와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디지털화되며 도시의 빌딩과 그 시설이 스마트해지고 연결되고 있다. 액세스 제어, 조명 및 기타 시스템은 인터넷 연결 장치(IoT)를 기반으로 하며, 보안 및 시설 부서의 감독 및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주요 트렌드는 관제 및 빌딩 시스템에서 하이퍼컨버전스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데이터 신속 처리 및 전송 가능한 하이퍼컨버전스

하이퍼컨버전스는 대규모 클라우드 제공업체 및 대기업 IT 부서에서 시작된 용어로, 별도의 컴퓨팅 서버,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를 하나의 하이퍼컨버지드(hyperconverged) 인프라로 통합하는 것을 말한다. 하이퍼컨버전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오늘날 대부분의 보안부서 인프라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인 보안 인프라는 전통적으로 ‘3계층’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이 이러한 기능을 단일 서버 플랫폼으로 하이퍼컨버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 서버 플랫폼에는 내장된 스토리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스마트 소프트웨어는 통신 및 네트워킹 기능을 처리한다.

이러한 하이퍼컨버지드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아키텍처를 엔터프라이즈 IT 부서에서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HCI) 라고 한다. 이 아키텍처는 데이터 센터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폭넓게 구축돼 왔지만, 영상관제 및 보안 분야에서의 채택은 그리 많지 않다.

기존 인프라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를 비교할 때는 VMS 녹화 서버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전송되는지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기존 모델에서는 VMS 녹화 서버가 네트워크를 통해 카메라에 연결됐다. 카메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녹화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한 다음, 녹화 서버는 해당 데이터를 네트워크 스위치로 전송한다. 이후 데이터는 네트워크를 통해 스토리지로 전송되며, 각 단계에서 일정 수준의 네트워크 레이턴시(대기시간)가 추가로 발생된다.

그러나 하이퍼컨버지드 모델에서는 VMS 관리 서버와 녹화 서버가 스토리지 제어 서버에서 직접 실행된다. 관제 영상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지만, VMS 애플리케이션은 중간 네트워크 스위치의 필요성을 건너뛰고, 로컬 스토리지와 직접 통신한다. 따라서 하이퍼컨버지드 모델을 통해 대기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보안과 관제에 하이퍼컨버전스가 중요한 이유

하이퍼컨버전스는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IT에서 널리 사용되는 핫한 기술 용어다. 관제 및 보안에 하이퍼컨버전스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하이퍼컨버전스로 아키텍처를 단순화하고, 용이하게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 보수 및 관리만으로도 단일 플랫폼과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기술 복잡성을 줄이면 보안 및 시설 전문가들의 업무가 쉬워지고, 이는 보안성 향상과 함께 비즈니스 리스크 감소의 효과를 불러온다.

둘째, 서버 리소스가 스토리지 바로 옆에 있다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특성이 주는 빠른 분석력은 잠재적 보안 위협과 취약성을 보다 신속히 발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이러한 특성은 비디오 프레임 분석을 시행할 때 매우 중요하다.

하이퍼컨버지드 아키텍처는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스마트 도시를 위해 만들어 졌다. 비싸고 복잡한 전용 서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대신, 하이퍼컨버지드 서버를 통해 비디오 캡처와 애플리케이션 호스팅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I 및 머신러닝을 위한 변곡점

영상관제 업계는 전통적으로 ‘데이터의 보안 및 손실 방지’ 역할에 그 초점을 두어 왔다. 그러나 최근 ‘비즈니스 기회 확보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제공’에 그 무게가 쏠리며 사실상 전환기를 맡고 있다.

이제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집약적 분석’ 사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고, 많은 수의 비디오 프레임 분석으로 오브젝트와 트렌드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컴퓨팅 집약적 작업은 CPU 혹은 GPU에서 실행된다.

하이퍼컨버전스는 컴퓨팅 리소스가 스토리지에 가깝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분석을 활성화한다는 이점을 가진다. 아키텍처의 유연성도 강화돼 애플리케이션의 니즈에 맞는 CPU 혹은 GPU의 리소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그렇다고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컴퓨팅 및 스토리지 리소스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발생하면 추가 컴퓨팅 리소스가 필요하지 않아도 추가 스토리지가 필요하고, 보안 부서에서 영상관제의 보유 기간을 늘리고 싶어 하는 경우 이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반대로 보안 부서에서 카메라를 더 추가하고, 충분한 스토리지를 이미 구비한 경우엔 스토리지와 상관없이 새로운 컴퓨팅 리소스를 추가할 수 있다.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는 ‘빌딩 블록(building blocks)’이 적어 더 단순하지만, 시스템 확장에 따라 항상 컴퓨팅 및 스토리지 리소스가 추가된다.

이에 많은 HCI 공급업체들은 사용자의 특정 요구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 구성을 제공하여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HCI 솔루션 선택

관제 및 보안 영역에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 업체의 제품 중 다수는 엔터프라이즈 IT 워크로드 및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도록 설계되며, 영상관제가 생성할 수 있는 고유한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보안 인프라 내 주요 작업은 여전히 비디오 녹화라는 부분도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 프레임드롭 없이 수십, 수백 또는 수천 대의 카메라로 비디오를 녹화해야 하고, 여기엔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및 설계가 요구된다.

IT 관리 요구사항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통합 운영 담당, 보안 담당자, CSO들은 조직 내 보안 역할에 관계없이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단,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각 사의 요구사항에 따른 공급업체의 역량과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형주 기자 hjchoi@cctvnews.co.kr

<저작권자 © CC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인기기사

오피니언

1 2 3
item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조이뉴스 인기기사

item42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