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장애관리 전문 기업, 경인씨엔에스

기사승인 2019.09.10  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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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 장애관리솔루션 넷가드를 통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

[CCTV뉴스=석주원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는 공공기관과 민간을 합쳐 어림잡아 1천만 대 이상의 CCTV가 설치되어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CCTV가 보급되어 있다 보니 이 제품들을 관리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더욱이 CCTV의 기능이 추가될수록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고, 관리에 들어가는 자원도 늘어나게 됐다. 경인씨엔에스는 바로 이런 수요를 겨냥해 CCTV 유지보수 및 장애관리 솔루션으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한 기업이다.

자료제공: 경인씨엔에스



■ 기술 기반으로 독자 시장 구축

경인씨엔에스는 CCTV 및 관련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회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이 전년 대비 67.6%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7.2% 증가했다. 현재 주력 상품은 CCTV 설비의 장애를 원격으로 제어 및 수리해 주는 장애제어 솔루션으로, 작년 한 해 동안에만 2천여 대의 제품을 지자체에 납품하는 실적을 쌓았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돼, 약 25억 원의 공사 매출과 10억 원의 제품 판매를 달성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인씨엔에스의 주력 제품은 장애제어 솔루션이지만, 경인씨엔에스가 처음부터 유지보수 및 장애관리 시장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2005년에 창업한 경인씨엔에스의 초기 사업분야는 CCTV, 출입통제, 시설물 외곽 감시 등의 물리보안 시스템 시공 및 유지보수였다. 그런데 수 년 동안 CCTV 사업을 하다 보니 유지보수에 생각보다 많은 인력과 시간, 그리고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경인씨엔에스는 2012년부터 이점에 착안한 지능형 장애제어기, 넷가드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 했다.
2015년부터는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특허도 다수 획득한 상태다. 경인씨엔에스가 보유한 주요 특허로는 설정을 통해 IP 기반 장비의 통신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기술, 통신장애(통신지연 및 두절)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시스템을 초기화해서 장애를 해소하는 방법, 그리고 이 기능들을 통합으로 관리하는 방식 등이 있다.

▲ 6CH 분리형 넷가드 (사진: 경인씨엔에스)



■ 지능형 장애제어 솔루션

과거의 CCTV는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CCTV 본래의 의미대로 폐쇄회로 방식의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이때는 수리나 장비 점검 같은 유지보수를 위해 필히 설치 장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그런데 네트워크 기반의 IP카메라가 보급된 이후에도 유지보수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점검과 수리를 위해서는 관리자가 직접 CCTV 설치 장소를 방문해야 했다. 이는 네트워크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상당히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이다. 특히, 대부분의 기능 장애들은 단순히 장비를 껐다 켜는 것만으로 해결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원격으로 제어할 방법이 없어 인력과 시간 낭비가 크게 발생했다.
경인씨엔에스가 개발한 지능형 장애제어기 넷가드는 이러한 전원 조작을 원격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CCTV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자동이나 수동 리셋을 통해 대부분의 장애를 해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낭비되는 인력과 시간을 줄이고 CCTV 고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도 최소한으로 방지할 수 있다.
경인씨엔에스의 자체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발생한 전체 유지보수 중에 72%가 원격 리셋으로 복구됐다고 한다. 이는 인력 출동으로 인한 인건비와 시간을 70%가량 절약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 장애 복구 유형 및 비율 (자료: 경인씨엔에스, 2016년 AS통계)



■ 넷가드의 주요 기능

경인씨엔에스의 넷가드는 단순한 원격 전원 제어 장치가 아니다. CCTV 설비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다. CCTV가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듯, 넷가드가 CCTV의 안전을 지켜준다고 볼 수도 있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설정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점검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가 발생했다고 판단될 시 자동으로 전원을 껐다 켜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온도와 습도, 전압 등의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서버에 전송해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넷가드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연ㆍ월ㆍ주 단위로 장비별 상태 정보 통계를 구분해 관리해 주며, 스마트함체(옥외용 RACK)와 연동해 장비 외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즉각 통 보해 준다. 스마트함체는 경인씨엔에스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장비의 환경 정보를 감시해 주고, 문 열림 감지 및 동작 감지 센서가 탑재돼 허가 받지 외부인이 무단으로 장비에 접근할 경우 관리자에게 즉각 경고를 보낸다.
경인씨엔에스가 자랑하는 장애관리솔루션은 넷가드와 스마트함체, 그리고 통합관리 소프트웨어인 GNMS(Gio Network Management System)가 더해져야 완전체가 된다. GNMS는 넷가드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프로그램으로, 넷가드의 원격 설정과 수동 제어를 이 프로그램으로 조작할 수 있다. GNMS는 지리 정보에 기반해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한 로그 기록들을 백업해서 보관한다. 또한 GNMS는 최대 4000대의 넷가드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다수의 CCTV를 관리할 때 매우 유용하다.

▲ 넷가드 동작 방식 (자료: 경인씨엔에스)



■ CCTV 시스템 사업도 건재

경인씨엔에스의 주력 제품을 소개하다 보니 장애복구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지만, 장애복구 제품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CCTV 시스템 구축 사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경인씨엔에스가 제공한 지난해 공사 실적을 살펴보면 지자체와 대학교, 그리고 고급 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CCTV 시스템 구축 및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CCTV 시스템은 감시 현장에 카메라와 센서, 경보장치, 관리장치 등을 직접 설치하고, CCTV를 운영하는 관제시스템 설비까지 구축 하는 등 전반적인 영역을 전부 아우르고 있다. 다만 CCTV 제품은 직접 생산하지 않고, 한화테크윈, 웹게이트, 한국하니웰, 베스트디지털 등의 고성능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상분수 제어시스템도 공급하고 있다. 공원이나 광장, 건물 앞 쉼터 등에 설치되어 있는 분수 설비들에도 이를 제어할 시스템이 필요한데, 여기에 사용되는 것이 영상분수 제어시스템이다. 영상감시는 CCTV 사업과 연계되고, 시스템 제어는 장애관리 솔루션의 원격 제어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적극적 협업 추진

최근 수 년 동안 CCTV산업의 키워드는 ‘지능형’이었다. 공공안전, 범죄예방, 시설관리 등의 목적으로 CCTV 보급은 급증했지만, 관제 전문 인력은 지금까지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등장은 CCTV산업에도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인공 지능과 결합해 스스로 이벤트를 체크하고 분석해 주는 지능형 CCTV의 등장은 영상감시 시스템 전반의 고도화를 이끌었고, 관제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그러나 CCTV 장비의 유지보수는 대부분 인력을 필요로 하는 등 여전히 비효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경인씨엔에스가 이 시장을 파고 들어 지능형 장애제거 솔루션을 출시한 것은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이 그만큼 높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경인씨엔에스는 장애제거 솔루션으로 회사를 성장가도에 올려놓았다.
경인씨엔에스의 당면의 과제는 현재 주력 제품인 CCTV 지능형 장애관리 솔루션의 업그레이드다. 제품이 많이 팔린 만큼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를 위해 다른 업체와의 기술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적극적인 연구개발이 경인씨엔에스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만큼, 개발 중인 차세대 장애관리 솔루션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해 봄 직하다.

석주원 기자 jwseok@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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