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스테이블코인으로 활용 사례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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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금융(De-Fi), 스테이블코인으로 활용 사례 증가 추세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9.07.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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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조중환 기자]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가 새로운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관련한 금융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이란 중앙화된 주체 없이 송금, 결제, 대출 등 기존 금융 기관이 주도했던 역할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통해 대체하려는 시도를 말한다.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모든 금융이 중개자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로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테라, 페이프로토콜, 캐리프로토콜 등이 간편 결제 영역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이커머스나 커피숍과 같이 기존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결제 플랫폼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외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디파이 생태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프랑수와 빌로이 드 골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투기성 자산과 상당히 다르다. 금융 시스템 내에서 역할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난 5월 블룸버그를 통해 발언한 바 있다. 

트러스트토큰은 최근 셀시어스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트루USD 예치시 연 최대 10%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셀시어스에 트루USD를 담보로 사용하고 암호화폐를 대출 받을 수 있다.

또 작년 12월 넥소(Nexo)와 파트너십을 맺고 트루USD 예치 시 연 이율 최대 8%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넥소는 2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5억 달러를 예치하고, 10억 달러 이상을 대출받은 플랫폼이다.

크립토닷컴에서는 트루USD를 예치 시 연 이율 최대 8%를 올릴 수 있고 인출 수수료도 없다.

트러스트토큰 라이언 로덴바흐 아태 총괄은 “현재 10군데 이상의 전 세계 금융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실물 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자산 간에 가교 역할을 하여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디파이 생태계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통해 디파이 생태계에 동참할 것을 알렸다.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메세지를 보내듯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송금 결제를 할 수 있는 시대를 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라이언 총괄은 “현재 트루USD를 포함한 모든 스테이블코인이 송금 분야 등에서 새로운 유스케이스(Use case)를 찾고 있다"며 "기존의 스테이블코인이 리브라와 협력하기 보다는 한 두개의 분야에 집중하여 디파이 생태계 내 니치 마켓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트러스트토큰은 트루USD 뿐만 아니라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 홍콩 달러 등을 연동한 코인을 발행하고 있다. 트루USD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 내 금융 서비스 비즈니스로 등록돼있으며, 업계 최초 스테이블코인 윤리 규정을 통해 사용자와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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