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영상보안 시장의 패러다임 시프트는 새로운 기회

기사승인 2019.07.04  18: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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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변화된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보안을 넘어 비즈니스 영역에도 도전

[CCTV뉴스=석주원 기자]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두 거대 공룡 국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당사자인 두 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경제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까운 예로 중국의 통신 장비 제조사인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은 후 막다른 골목에 몰린 상황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 불똥이 보안산업까지 튀면서 국내외 관련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과연 국내 1위의 영상보안 기업 한화테크윈은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Q. 벌써 2019년 상반기가 다 지났는데, 한화테크윈은 올해 상반기 어떤 성과를 거두었나?
2019년 상반기를 돌아보면, 오랜 시간에 걸쳐 선행영업 체제를 차근차근 준비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북미 지역에서 매출을 견인해주며 좋은 성과를 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선행영업 씨앗을 뿌리고 밭을 잘 일구고 있는 상태라 향후 기타 시장의 성장도 기대 중이다.
또한, 상반기에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출시도 있었는데, 설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와이즈넷 엑스 플러스(Wisenet X Plus), 리테일 매장에서 단순 영상 보안뿐만이 아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달해 주는 리테일 전용 솔루션 와이즈넷 큐 미니(Wisenet Q mini) 등이 그러한 제품이다. 이제 막 시장에 출시했지만,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한 제품들이기에 이미 좋은 평이 들리고 있기도 하고, 향후 반응도 기대해 볼 만한 것 같다.

Q. 한화테크윈은 최근 국내 CCTV 산업의 동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해당 업계도 전반적인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장이다. 전체적으로 국내 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고 시장이 위축되어 있다 보니, 수요 자체도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긴 한 것 같다. 수요 내에서의 니즈나 동향을 살펴보면, 스마트시티를 위한 지능형 영상보안에 대한 수요와 산업 안전 강화로 해당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특화 솔루션(열화상, 방폭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 같다.

Q. 최근 미ㆍ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에서는 중국의 영상보안 업체들에도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러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함이 한화테크윈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상황이 다소 다르지 않을까 예측하며, 해당 이슈를 일단은 관망하는 중이다. 아무래도 북미 지역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장이다 보니, 당사에 제품이나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의가 현시점에서 바로 매출로 직결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지 예측할 수 없어 섣부르게 앞을 내다볼 순 없지만, 상황에 맞게 잘 분별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Q. 영상보안 시장의 트렌드는 지능형 CCTV다. 한화테크윈이 출시한, 혹은 개발 중인 지능형 CCTV 기술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당사는 음원이나 행동 등을 분석하여 이벤트 알람을 발생시키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음원분석 기술은 비명, 폭발, 총성, 유리창 깨지는 소리를 자체 분류할 수 있는데, 특히 총기 소지가 가능한 일부 해외 시장에서 해당 기능에 대한 반응이 좋다. 또한 히트맵(heatmap), 피플카운팅(people counting), 대기줄 관리 등의 기능은 리테일 매장에서 고객 수 분석 및 이동 동선, 인기 상품 파악 등이 가능해 중요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지능형 분석 기술이다. 이 밖에도 현재 업계 주요 트렌드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기술 기반 지능형 기능들도 보유하고 있으며 더욱 고도화 시킬 계획이다.

Wisenet Q mini QND-8011


Q. 한화테크윈은 국내 1위 영상보안 사업자이면서 해외 보안 전시회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도 남다를 것 같은데, 해외 영상보안 시장의 트렌드는 국내 시장과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나?
전체적인 기술 트렌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낀다. 현재 AI 기술 및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이슈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다. 또한, 영상보안이 단순 모니터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좀 더 똑똑한 기능을 원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전달해 주길 바란다. 영상보안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기술이 발전하고, 또 발전에 대한 수요가 늘수록 역으로 보안에 대한 이슈는 더욱 중요해진다.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사이버보안은 중요한 키워드일 것 이다. 굳이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의 차이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지역별 여러 상황에 따라 특정 제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조금 다를 수는 있다.

Q. 융합보안이 차세대 보안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물리보안 기업들도 기존의 보안 장비에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 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융합보안에 대해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나?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ICT 환경이 급진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중요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융합보안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영상보안 사업이 물리보안에만 국한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중요한 영상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인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영상정보가 수집, 가공, 저장, 송수신 되는 단계에서 훼손되거나 변조, 해킹 등을 통한 유출이 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 내부 보안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개발 단계에서도 관련 기술을 적용하거나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Q. 위와 관련해 정보보안업체 등 다른 보안 영역 업체와의 협업은 추진하지 않을 생각인가?
협업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려 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고, 이를 통해 당사와 시너지를 내 고객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언제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다.


Q. 이제는 CCTV가 단순히 보안 용도뿐 아니라 리테일 업계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앞에서도 리테일 분야를 겨냥한 기술을 언급했는데, 더 구체적으로 준비 중인 것이 있다면 듣고 싶다.
영상보안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하고 있다. 최근 당사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와이즈넷 큐 미니 제품은 리테일 영상보안 모니터링뿐 아니라, 매장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달해 주는 리테일 특화 솔루션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리테일 분야 전문기업인 CJ 올리브네트웍스와 MOU를 체결하고 무인매장 사업 협력을 위한 다양한 분야를 연구 개발해 나가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Q. 마지막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어떠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또 어떤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한다.
한화테크윈은 철저히 고객, 그리고 우리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과의 신뢰로 움직인다.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우리와 함께 하는 파트너들이 앞으로도 우리를 믿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우리의 전략방향도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신제품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에 영상보안 업계 내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인 AI 카메라 및 칩셋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과 파트너들이 우리를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만족할 만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겠다.

석주원 기자 jwseok@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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