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스트리밍을 동시에,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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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스트리밍을 동시에,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 신동윤 기자
  • 승인 2019.06.11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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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코어와 높은 클럭 속도로 게임 성능의 왕좌 유지

[CCTV뉴스=신동윤 기자]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부분에 있어 CPU의 성능은 이미 차고 넘치는 수준에 이르고 있어, 사무 등 일반적인 업무에서 성능 문제로 PC를 업그레이드하는 경우는 이제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고성능 CPU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고성능 CPU의 주요 적용 분야 중 하나는 바로 게임이었다. 인텔의 최신 코어 i시리즈 9세대 CPU 또한 이런 게이머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최근 게이머들은 단지 게임을 소비만 하는 과거의 게이머들과는 달리, 콘텐츠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콘텐츠 생산자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게임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
예를 들면 트위치나 유튜브 등에 게임 실행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트위치나 유튜브 등의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는 국내에서도 카카오, 아프리카 등의 스트리밍 업체들도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스팀 등의 게임 유통업체들도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게임과 스트리밍 방송의 결합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이전부터 데스크톱 PC 시장의 메인스트림 중 하나였던 게임용 CPU 시장의 패권을 쥐고 있던 인텔 또한 이런 트렌드를 놓칠 수는 없는 상황. 인텔이 최신 9세대 CPU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 또한 바로 게임, 스트리밍, 그리고 창작이다.
우선 과거와 같이 게임을 실행만 하는 것은 과거의 CPU만으로도 충분하며, 오히려 CPU보다는 그래픽 카드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 게임 장면을 녹화하고, 녹화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다. 게임에만도 굉장히 많은 시스템 자원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인코딩과 레코딩, 그리고 이를 네트워크를 이용한 실시간 송출까지 모두 한 대의 시스템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빠른 속도와 함께 멀티태스킹을 위한 멀티코어, 멀티쓰레드 구성이 필요하다. 9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최대 5.0GHz의 속도와 16MB의 캐시, 그리고 8코어 16쓰레드의 구성으로 이런 최신 트렌드에 따른 요구 사항을 충실히 충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40개의 PCIe 플랫폼으로 그래픽 카드나 NVMe와 같은 고속의 주변 기기에 대한 연결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11% 향상된 게임 성능 제공
14nm 공정이 적용된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8개의 코어와 5.0GHz의 클럭 속도를 바탕으로 CPU 의존도가 높은 고사양 게임이나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최근 많은 게임들이 멀티코어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멀티코어라고 해야 2~4개 정도가 한계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사용하는 코어의 개수를 늘릴 수록 게임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이에 따라 개발의 난이도 또한 높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며, 유지보수와 업데이트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게임 개발사들은 아직 단일 코어나 혹은 많아야 2~4개의 코어만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게임 성능은 코어의 개수보다 클럭 속도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되며,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최대 5GHz에 이르는 속도는 이런 상황에서 게임 속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게임에 사용되지 않는 남는 코어는 게임 스트리밍 방송과 같은 별도의 작업에 할당할 수 있어 여러 대의 PC를 운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비용이나 유지 관리, 전력 소모 등 여러 측면에서 사용자 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텔은 이런 장점으로 인해 게임과 레코딩, 스트리밍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FPS 게임에서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10~11%의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었으며,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여기에 적용할 경우 수십배 더 빠른 속도로 게임을 로드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동영상이나 이미지 작업시에도 이전에 비해 훨씬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사진 편집과 같은 이미지 작업시 이전 세대에 비해 20% 이상 향상된 속도를 제공하며, 동영상 작업시에는 최대 34%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옵테인 메모리를 적용할 경우 디지털 라이브러리의 로딩, 편집, 렌더링 시 최대 2.7배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오버 클럭에 최적화된 기능
인텔의 9세대 프로세서가 이전 세대와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는 STIM(Solder Thermal Interface Material)이 적용돼, CPU의 발열 문제를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과거 일명 '뚜따'와 같이 CPU의 히트스프레더를 개조하는 등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충분한 오버클럭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XTU(Extreme Tuning Utility)나 XMP(Extreme Memory Profile) 등의 기능으로 오버클럭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외에도 40개의 PCIe 레인으로 확장성을 확보하고, 인텔의 Z390 칩셋에서 제공하는 USB 3.1 Gen2, 인텔 Wireless-AC, 그리고 썬더볼트 3 등의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옵테인 메모리를 통해 일반적인 작업에서 1.2배 더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그래픽 코어 제외 등으로 제품군 확장
초기 i9-9900K와 i7-9700K, i5-9600K/9400, i3-9350KF 등의 제품군을 선보였던 인텔 9세대 코어 데스크톱 CPU 제품군은 현재 i9-9900은에서부터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i9-9900K, 그리고 그래픽 코어를 제외한 i9-9900KF 등으로 세분화됐으며, i7이나 i5, i3 등의 제품군도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그래픽 코어가 제외된 F 제품이 등장한 이유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내장 그래픽보다는 별도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에 따른 인텔의 제안으로,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더욱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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