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 서울대학교병원-삼성화재와 의료 마이데이터 지원사업자로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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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블록, 서울대학교병원-삼성화재와 의료 마이데이터 지원사업자로 최종 선정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9.05.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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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조중환 기자] 헬스케어 블록체인 선도기업 메디블록은 정부가 올해 총 80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마이데이터 사업 의료분야에 최종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향후 메디블록은 삼성화재, 서울대학교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웰트와 의료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반 개인 중심 건강정보 교류 및 기반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메디블록은 이번 사업에서 ▲의료기관과 스마트폰 및 블록체인 3자 간 연동이 가능한 의료기관용 외부용 인터페이스 서버 개발 ▲의료 데이터 블록체인 고도화 ▲건강검진 데이터 및 기타 라이프 로그 데이터 관리∙활용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건강검진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웰트 등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모듈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디블록은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의료 데이터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되는 건강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환자를 중심으로 통합하고 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메디블록이 완성하려고 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 정보 플랫폼의 성공·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메디블록 컨소시엄은 7개월간의 사업 결과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진료내역 확인 및 정보 교류 서비스 ▲임상연구 참여 ▲의료기록,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건강증진 코칭 등의 서비스를 개발하여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정부 관계 부처 합동으로 2023년까지 진행되는 ‘데이터 AI 경제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 주체 중심의 데이터 활용사업(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금융, 통신, 에너지, 유통, 의료 등 5개 분야에 총 80억 원을 투입해 개인 중심의 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진행하려는 개인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기업과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하였으며, 이에 각 산업 분야별로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은 약 10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의료분야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도 가장 큰 관심과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분야이다. 올해 의료분야가 최초로 선정되어 여러 의료 관련 기관과 기업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메디블록과 삼성화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어 10억 원을 지원받기로 결정되었다.

이번 사업에 메디블록이 선정된 것은 마이데이터 사업의 의료분야를 진행하는 업체 중 유일한 블록체인 업체이며, 향후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의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더 큰 의미를 가진다.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다. 실제로 미국은 사후 거부(Opt-Out) 제도가 있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이 용이해 금융 정보 통합 조회, 데이터 분석 서비스, 데이터 중개 업체 등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메디블록이 지향하는 사업 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하는 사업이라,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민감 정보로 취급되어 활용이 어려웠던 건강 데이터를 이번 사업을 통해 적절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본 사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기술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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