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관제 인프라 진화와 지능형 영상관제 플랫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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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관제 인프라 진화와 지능형 영상관제 플랫폼 부상
  • 이승윤 기자
  • 승인 2019.04.12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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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영상보안, 네트워크 기반 고해상도 영상 분석과 관리로 데이터 혁신 이룬다

[CCTV뉴스=이승윤 기자] 지난 30여 년 동안 영상관제 인프라 시장은 아날로그 방식의 영상보안 시스템에서 디지털화 된 영상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영상에 대한 녹화, 전송, 저장과 보관에 대한 기술이 급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디지털화 된 영상은 동일한 서버 환경에서 네트워크 기반으로 영상 처리에서부터, 영상 관리·분석 소프트웨어와의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영상보안 시스템의 지형을 바꾸어 놓았다.

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ATA 사업팀 이호상 컨설턴트

영상의 디지털화를 통해 IP 네트워크 기반의 영상 기기와 소프트웨어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으며, 지능형 영상보안과 통합모니터링을 통한 진정한 ‘통합 영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도시의 통합인 ‘스마트 시티’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영상관제 분야에서는 컴퓨터 비전과 고급 분석 기술이 도시, 공항, 대학, 교통 기관과 기업 등에서 중요 구역의 침입 감지, 객체의 계수, 대기열 분석과 주차 공간 분석, 교통 흐름 분석, 매장 고객의 패턴 분석 등 다양한 사례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환경 노이즈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이미지 분석을 통한 개인정보보호와 같이 더 발전된 응용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스마트 시티 구축 프로젝트에서는 단순한 CCTV 영상 감시와 함께 도시 전체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일이 핵심이다.

행정안전부는 201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CCTV통합관제센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능형 영상관제 도입 방안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2018년 화성시를 선정해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은 아니지만, AI 기술로 특정 영상만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전송하는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원주, 대전, 구미, 광주 등 여러 지자체에서 구축했거나 구축 중에 있으며, AI 기술 기반의 지능형 영상관제 도입은 고양, 안양 등의 다양한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다.

아날로그 기반 VCR, 디지털 영상 시스템으로 발전

약 30년 전, 영상보안 인프라 시장의 초기 솔루션은 아날로그 카메라와 녹화기를 케이블로 직접 연결해 영상을 저장하는 VCR(Video Cassette Recorder)을 활용해 왔다. 하지만 테이프는 용량과 확장성이 낮으며, 수작업으로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중복사용으로 인한 테이프 손상과 데이터 유실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시간이 흐를수록 영상 화질도 점점 낮아진다.

확장성과 활용도가 낮은 이러한 아날로그 영상보안 인프라는 16대의 카메라를 통한 8시간 녹화가 관리 가능한 최대 규모여서 개별 시스템으로 계속 확장할 수밖에 없었다. 개별 녹화 영상은 전용 또는 공유CRT(Cathode Ray Tube) 스크린을 통해서만 볼 수 있으며 멀티 윈도우 사용과 부분 재생 또한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통합 인프라 구축은 실행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시각화, 패턴 탐지, 얼굴 인식, 행동 분석 등 영상 분석 기능에 대한 개념 자체를 상상할 수 없었다.

영상의 디지털화는 디지털 영상저장장치인 DVR(Digital Video Recorder)이 개발되면서, 급속도로 빠르게 발전됐다. 초기 아날로그 카메라와 DVR간 케이블 연결 방식을 통해 아날로그 영상은 디지털 방식으로 압축돼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초기 테이프 저장 방식과 비교해 뛰어난 신뢰성과 미디어 지속성을 제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날로그 카메라의 한계인 저해상도의 영상품질로 영상 식별에 어려움이 따랐다. 영상품질을 향상시킨 HD-SDI(High Definition Serial Digital Interface)가 있었지만, 여전히 카메라 입력 제한과 원거리 전송의 한계점이 나타났다.

CRT

음극선관을 말하며 일명 브라운관이라고도 한다. 전기신호를 전자빔 작용에 의해 영상이나 도형, 문자 등의 광학적인 영상으로 변환해 표시하는 특수 진공관이다.

DVR

디지털 영상 저장과 전송 장비. 아날로그 영상 감시 장비인 CCTV를 대체하는 디지털 영상 감시 장비로, 주로 건물 안팎이나 주차장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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