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 개소…현지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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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 개소…현지 시장 공략 가속화
  • 이승윤 기자
  • 승인 2019.03.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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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러 사업자 확보, 세일즈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올해 고객사 100곳 확보 목표

[CCTV뉴스=이승윤 기자] SK인포섹이 싱가포르 현지 파트너 회사와 보안관제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영업망을 정비했다. 이번 보안관제센터 개소를 통해 SK인포섹의 싱가포르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SK인포섹은 지난 12일(현지 기준) 싱가포르에 위치한 이노빅스 본사에서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 에릭 반 더 호이븐(Eric van der Hoeven) JTH그룹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SOC, Security Operations Center) 개소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SK인포섹은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보안관제 사업을 시작하며 JTH(Jardine Technology Holdings)그룹 산하에 있는 IT공급회사인 이노빅스(Innovix)와 보안회사 아두라(Adura) 두 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JTH그룹 은 1832년 영국 동인도 회사로 시작해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오른 자딘 매더슨 그룹(Jardine Matheson Group) 산하의 테크놀로지 조직이다.

좌측부터 강용석 SK인포섹 글로벌사업그룹장, 에릭 반 더 호이븐 JTH그룹 대표이사,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 마크 탄 이노빅스 싱가포르 총괄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 개소는 SK인포섹과 JTH그룹 양사의 현지 보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싱가포르 보안관제 시장은 약 1,400억원 규모이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인포섹과 JTH그룹은 싱가포르 현지 유력 유무선 통신사들의 보안 자회사와 경쟁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고객 인지도 및 신뢰 확보, 서비스 품질 제고 등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보안관제센터 개소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제센터의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기술지원 전반은 SK인포섹이 맡았다. 또한, 국내에 위치한 SK인포섹 보안관제센터에서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분석을 지원한다.

SK 인포섹은 이노빅스와 아두라가 서비스 운영과 함께 본격 영업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까지 100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관제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리셀러(Reseller) 사업자 여러 곳을 확보하고, 세일즈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한, 자딘 매더슨 그룹 내 계열사들을 관제 고객으로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위해 거점으로 삼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이라며,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는 홍콩,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 전선을 확대하기 위한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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