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운영에 스마트를 더하다 ‘서초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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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운영에 스마트를 더하다 ‘서초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9.03.08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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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 5대 연계 서비스를 넘어 통합플랫폼 하나로 도시 운영 가능하게끔 고도화

[CCTV뉴스=신동훈 기자] 서초구는 통합플랫폼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운영을 쉽게 하기 위해 지도에서 출발하였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와 클라우드로 연계할 수 있도록 표준화에 따른 사전 준비, 국토교통부 가이드 적용, 보유 정보와 data.go.kr 등에서 취득 가능한 다양한 정보의 효과적인 연계를 기본 적용하였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시민안전 5대 연계 서비스는 물론이고 NMS/FNMS 관리, 공간빅데이터연산, 영상반출입관리 등을 지도상에서 표현·해석이 가능하도록 개발하였다. 즉, CCTV와 관제센터 기반으로 만들어진 통합플랫폼 하나로 모든 도시 운영과 시설물 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서초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웹(Html5 적용) 및 공간정보표준(OGC)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별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라면, 계정 로그인으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게 만들었고, 계정권한을 별도로 설정해 계정 보안에 신중을 기했다. 특히 경찰서 또는 소방서 계정은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볼 수 있어 화재나 재난, 범죄 등 다양한 사건·사고 발생시 즉시 실시간 영상 공유를 통한 초동 조치 및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통합플랫폼 위에 CCTV, 시설물, 논리, 물리 등 한 화면에 모든 것을 표출하게 만들어 도시 운영의 스마트함을 더했다. 서초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위는 서초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화면이다. 왼쪽 카테고리별로 ▲CCTV(CCTV, 서초형블랙박스) ▲시설물(기반시설, 강우량, 펌프장, 산업용스위치, 온수관로, 보안등) ▲논리(CCTV망, WIFI망, LORA망, LORA상태정보) ▲물리(물리망, 고압전력선, 저압전력선, 변압기전주, 스위치전주) 등을 별도로 만들었다.

이처럼, 카테고리별로 서초구 시설물 현황 등을 지도상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고, 데이터가 들어올 때마다 타임 스탬프를 표시해 데이터 존재유무 확인 및 데이터 갱신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설물 이상유무를 통합플랫폼으로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인근 CCTV를 통해 사전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개발하였다.

특히 온수관로와 같은 경우 지역난방공사와 협력해 통합플랫폼에 표출했고, 향후에는 센서를 통한 온도 감지 등으로 인한 사전 문제 파악 등을 통해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대규모 재난에 선제적 대응 및 서초구의 아름다운 전경을 담기 위해 초고층 건물에 고층카메라를 설치했다. 5개 초고층건물(서울성모병원, SK리더스뷰, 국제전자센터, SH리본하우스101동, AT타워)과 한남/동작대교 전망대, 청계산 정상 등 서초구 중요 포인트에 설치 후 무선망으로 연결하였다.

고층 카메라 앞과 뒤를 볼 수 있게끔 대각선으로 2대씩을 설치하여 360도 전체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뿐만 아니라, 광역사건·사고·재난 발생 시 통합플랫폼 기본영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고층에서 도로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응급환자 이송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원활한 교통흐름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찰서에서는 사건 발생 시 관제센터에 CCTV 증거 영상을 요구한다. 사건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여러 개를 수집해 가서 증거자료를 찾아내려고 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이에 서초구는 비디오 요약기술을 통합플랫폼에 녹여내고, 경찰이 반출신청 시 영상요약서비스로 제공하고자 한다. 본 기술은 지오비전이 개발중인 정부 R&D 과제로,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시간대에 감지된 객체와 움직이는 이벤트를 단시간 내 압축하여 움직이는 객체를 동시에 표현하는 기술이다.

서초구는 소방서와 CCTV 영상 공유를 넘어 통합플랫폼 상에서 이벤트 상황을 볼 수 있게 연계해 놨다. 이를 통해 신고 전화가 왔을 시 어디 지역인지 한 눈에 파악하고, 인근 CCTV 영상을 소방서에 공유하는 한편, 119 출동차량에게는 고층 카메라를 통해 최적의 이동경로를 제공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이다.

또한, 신고 이벤트를 데이터화해 어느 시점에 재난/화재가 많아지니 미리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쌓을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경찰도 신고 데이터를 통해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지역 및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해 미리 사건을 예방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경찰서와는 민감한 경찰 데이터 활용 협력에 대해 논의만 오가는 상황이다.

서울시 가장 심각한 교통난 중 하나가 바로 주차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초구 통합플랫폼은 대민 서비스를 위한 주차자리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서초구청은 주차장에 영상분석 CCTV를 설치해 현재 주차 공간 및 여유 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차장에 들어가기 전 여유 공간이 어디인지 앱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으며, 향후 통합플랫폼에 남은 주차장 부분까지 표현된다면, 주차 예약 서비스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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