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2019년 10가지 테크 이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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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2019년 10가지 테크 이슈’ 발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9.01.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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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률책임자(CLO)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사장은 최근 자신의 링크트인에 ‘2019년 10가지 테크 이슈(The Top tech issues for 2019)’를 게재했다. 특히 2018년은 기술과 IT 업계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모아졌던 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IT기술 분야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도 있었지만, 과거를 통해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이슈에 대해 IT기술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깊이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유럽에서 시작해, 미국으로 확산

2018년 유럽 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이 시행되면서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는 유럽에 고객을 둔 모든 기업들이 프라이버시를 더욱 중요하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예상치 못하게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이 다른 곳에서 이야기되기도 했다. 일례로 샌프란시스코의 부동산 투자자인 알리스터 맥태거트(Alastair Mactaggart)는 자비를 들여 서명 운동을 펼치면서 캘리포니아 개인정보보호법(CCPA‧California Consumer Privacy Act)이 통과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CCPA는 기업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공유 또는 판매할 때, 이용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법이다. 올해 CCPA가 다른 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는 앞으로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2019년에도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IT 기업들은 프라이버시 관련 혁신에 많은 투자를 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제어 기능부터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 알고리즘을 학습할 수 있는 차세대 AI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SNS를 둘러싼 가짜 뉴스 논란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선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가짜 뉴스가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장악했다. 미국 상원정보위원회(Senate Intelligence Committee)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 주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가족, 친구들과 공유하거나 공감 또는 댓글을 남긴 이용자가 3천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EU는 앞으로 있을 유럽 의회 선거에서 허위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규범과 대응방안을 마련하면서 지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주요 SNS 플랫폼 역시 저마다 새로운 보호 대책을 도입했으며, 기자들이 자발적으로 허위 정보 차단에 나서는 뉴스가드(NewsGuard)와 같은 이니셔티브도 출현하기도 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 의원 마크 워너는SNS 플랫폼이 게시물의 출처, 가짜 계정 등을 파악하고 봇(bot)으로 확산되는 정보를 이용자에게 알려주도록 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워너 의원이 미 상원정보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만큼, 그의 제안서가 더욱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호 무역주의: 미국과 중국 사이에 놓인 IT 기술

올해 미국과 중국의 경제 협력 관계는 작년 초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미국은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수입 제품의 관세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여기에 기술 자체에 대해선 크게 해당사항이 없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정부의 기술무역에 대한 행보는 과거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AI등 기술 부문에서 중국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제적 및 국가적 차원에서 중국 기술의 보안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5G 네트워크에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호주, 뉴질랜드, 미국과 영국에서 중국 IT기업 고위 관계자들을 체포하고 송환하기도 했다.

올해는 미국이 잠재적으로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에 내릴 수 있는 수출규제에 관한 여러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EU의 경우도, 현지 IT 스타트업의 해외 인수를 제한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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